칼을 사용하는 사람, 칼로 망한다(마 26:36~56)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하실 때 땀 방울이 핏 방울이 되어서 흘러내렸다고 합니다. 그동안 심각하고 진지하게 기도 드린 사람은 야곱입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오는 형 에서가 무서워서 주님께 나가서 얍복 강가에서 환도뼈가 뿌러질 정도로 기도하였습니다. 신학교에 다닐 때 산에 올라가서 나무 뿌리를 뽑을 만큼 열정적으로 그리고 뜨겁게 기도한다는 고백을 자주 들었습니다. 저도 기도에 대하여 기억나는 일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중요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태백산, 연화산에 가서 진눈개비를 맞으면서 기도를 드린 적이 있고, 예수원에 가서 다른 분들 주무시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밤 늦게까지 기도드리고 나니 손바닥에 물집이 잡힌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학대학교 휴학하고, 다시 복학해야 하는 지를 주님께 여꿉고자 금식하면서 기도 굴에서 기도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젊은 시절 기도를 하려고 노력하였고, 그런 저에게 기도를 이렇게 하였다 저렇게 하였다고 간증하는 분들의 기도는 저에게 도전이 되어서 저도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기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땀이 피가 된 예수님의 기도, 그 기도의 마지막은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셨습니다. 참 훌륭한 기도라고 생각됩니다. 제 기억에 처음엔 그냥 기도 드립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께 항복 선언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본문에 예수님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 지가 나옵니다. 열 두 군단이나 된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 엘리사를 잡으러 온 시리아의 군대를 보고 사환이 떨 때에 엘리사가 주님께 기도를 드려서 사환이 주님의 군대를 보고 힘을 얻었던 그 일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왜 시리아가 엘리사를 붙잡으러 왔다가 이도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서 있었을까요? ㅎㅎㅎ 움직였다가는 하늘의 군대가 자기들을 공격하여 죽일 수 있으니 얼어서 그랬을 것임은 쉽게 상상하게 됩니다. 그렇게 큰 능력의 예수님이셨기에 아이들 장난만도 못한 이 세상의 권력에 눈 하나 깜빡하셨을까 라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주님의 성령이 마음에 충만하면 이 산을 들어서 저 바다로 던질 수 있게 됨을 믿습니다. 주님의 능력은 보이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런 주님께서 조그마한 사람들의 공격에 무릅을 꿇고 돌아가셨습니다. 이유는 우리에게 있는 죄를 용서하시고, 의롭게 하셔서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예전에 미국의 정보 수집 배가 북한에 납포되어서 미국 군 고위 장교가 포로가 되었던 일이 있습니다. 미국과 상대가 되지 않았는데 그를 위하여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비교할 수 없는 크신 능력의 예수님께서 어린이들보다 못한 자들에게 붙잡혀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은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셨음을 꼭 기억합시다. 하나님의 그 나라와 능력을 알고,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매우 의연하고 담대하게 주님을 증거하고 믿음의 사람으로 사시길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