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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교수법(마 16:1~20)

그리스 철학의 시조 중 한 사람인 소크라테스의 교수법이 대화라고 하였답니다. 제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제자들이 선생님께서 원하는 대답을 하기까지 계속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제자들 스스로가 알게 하는 가르침입니다. 본문에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계속 질문을 하십니다. 그동안 경험하였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그들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렇게 가르치시며 가이사랴 빌립보라는 지역으로 갔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란 지역은 빌립보 황제의 별장이 있을 만큼 시원하고 깨끗해서 휴양을 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저도 기회가 되어서 그곳을 가본 적이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이스라엘의 최북단 단이 있고, 그곳에는 헐몬이라는 산이 있는데 만년설이어서 눈이 여름에도 쌓여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곳의 냇물은 눈이 녹은 물이어서 여름에도 시원합니다. 그곳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합니까? 그렇게 질문을 하신 후에 제자들은 당신들은 나를 누구라 생각합니까? 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제자들을 대표해서 선생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알려 준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하시면서 그 고백이 교회와 신자의 바탕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백한 베드로에게 하늘의 열쇠를 준다고 하시면서 땅에서 열면 하늘에서도 열리고, 딸에서 닫으면 하늘에서도 닫힌다고 하셨습니다. 이 열쇠는 베드로에게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고백을 한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고백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라는 말을 함부러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하셨습니다. 당시는 로마가 세계를 다스리고, 유다는 헤롯 대왕 이후로 그 아들들에게 나라를 나누어서 분봉왕이 치리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분봉 왕이니까 조그마한 영토의 영주 정도입니다. 그것도 로마에 세금을 꼬박꼬박 잘 받쳐야 하고, 조용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루살렘 지경처럼 분봉 왕에서 폐위가 되어서 빌라도와 같이 로마에서 직접 파송한 총독이 다스리게 됩니다. 정치적으로 복잡한 문제가 있는 그리스도라는 직위와 호칭이 있으므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입 단속을 시키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고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셔서 내일 함께 나눌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란 의미가 무엇인지를 제자들에게 알려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누구이신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다.라는 실재를 믿고, 고백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하늘의 열쇠를 받아서 하늘의 능력을 베풀며 사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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