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계의 유혹(민 25:1~18)

신탁하는 발람에게서 실패한 발락은 새로운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실패한 발람이 발락에게 미인계를 사용하라고 주문하였으리라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되지 않는 종교업자들은 재물과 뇌물을 보고 욕심을 감추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벌벌 떨었지만 돈이나 성에 넘어가지 않는 사람이 없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랜 광야 생활을 지나온 사람들이므로 돈보다는 미녀가 성으로 유혹하는 것은 제지할 수 없음을 잘 알았던 것 같습니다. 잠 5장 18절에서 자기의 샘이 복된 줄 알고, 아내와 더불어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신앙의 선배들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삼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씀에는 이방 여인은 본문에서 나오듯이 이스라엘 남자들을 성으로 옭아매어서 우상에게 절하게 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성이 주는 유혹은 보통 큰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내를 선물로 주시고, 아내와 함께 즐기라고 하셨습니다. 모압 여성의 성으로 이스라엘의 남자들이 걸려들었는데 본문에서 엘리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죽인 남성은 시므온 가문의 지도자인 살루의 아들 시므리였다고 합니다. 지도자의 아들이 모압 여성의 유혹에 걸려 들었습니다. 그 정도의 남성을 유혹하려면 나름 수준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므리를 유혹한 여성 역시 미디안 가문의 종파 우두머리 수르의 딸 고스비였다고 합니다. 유혹의 대상이 누구이든지 안 걸려 들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들을 통해서 이방여인, 요즈음 말로 하면 비신앙인과 만나지 말라고 하시면 안 만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 선을 넘으면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파탄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고 마침내는 하나님께서 누를 끼치게 됩니다. 돈, 성 특히 이방 여인을 멀리하는 지혜가 있으시길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