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을 하다보면 협조할 사람들이 오히려 반기를 들 때가 많습니다. 저도 협력 사역자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협조하다보면 여러 사람들의 좋지 않은 말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것이 쌓이면 솔직히 불평하고 원망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일이 본문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직접 택하셔서 지도자로 세우신 사람이고, 아론은 모세를 돕기 위하여 대제사장으로 세우신 사람입니다. 이들과 함께 그리고 이들을 돕게 하신 사람들이 레위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이 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다양한 방면에서 봉사를 하기 때문에 그들이 없으면 일이 진행되지 않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일을 계획하시고 진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일일히 다 말씀하실 수 없으니 인도하는 일은 모세에게, 그리고 예식에 대한 부분은 아론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을 돕는 레위 사람들은 항상 그들의 말 또는 명령을 들어야 하는 위치입니다. 이런 경우가 되면 인도자, 지도자가 하는 말은 매우 고깝게 들릴 수 잇고, 더 나아가서 갑질을 한다고 판단됩니다. 그런데 레위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똑 같이 주님을 위하여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그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의 제한도 없이 항상 그들을 섬기고 떠 받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지 아니면 다른 일이 계기가 되어서 인지 모세와 아론을 돕던 레위인들이 손을 털고 그들을 더 이상 돕지도 협조하지도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뱉은 말은 똑 같은 사람이고, 똑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인데 저들은 왜 마치 왕처럼 자신들에게 군림하냐였습니다. 모세와 아론의 입장에서 혀가 차 졌을 것입니다. 자기들을 돕도록 세우셨는데 그들이 자신들을 배반하고, 거역까지 합니다.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사람들의 동정이나 힘으러 보면 그리고 자신들을 돕는 사람들이 수 백명 단합한 것을 보면 자신들이 맞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그만 두면 될까요? 나도 모르겠다고 알아서 하라고 아니면 백성들에게 찬반을 물어야 할까요? 그러나 모세도 아론도 시작을 사람들이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그것을 놓지 않음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 나가서 못하겠다고 사표를 내야 할까요? 모세는 정당한 방법대로 하나님께 나가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가 어떤 기도를 드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자기는 그들에게 잘못한 일이 없는데 이렇게 반역한다면서 저들이 드리는 제물을 받지도 말아 달라고 간청을 하였습니다. 얼마 전에는 친 누이이며 자기를 물에서 구하게 하여 준 직접적인 은인이었던 미라암까지도 모세를 타박하면서 질책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따금씩 그런 사람들을 봅니다. 교회도 사회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교회라는 사회는 하나님께서 불러 모아들인 신앙인들의 모입니다. 그래서 일반 사회와 다릅니다. 공산주의 사회나 민주적인 사회는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가 있는 집단이고, 자신들의 목표와 목적에 맞는 사람을 지도자로 선택하였으므로 그들이 잘못된 방향이나 도덕적인 문제가 있으면 자기들이 평가하고 징계를 내립니다. 그러나 교회와 믿음의 공동체는 다릅니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주목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야 할 좋은 지도자가 잘못을 하면 본보기로 책망하시고, 징계를 하십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다윗입니다. 이런 큰 그림을 아시고, 협력자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그것이 안 된다고 거역하거나 다툴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구보다 먼저 아십니다. 이제 모세의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습을 내일 보겠습니다. 힘들고 이해가 안 될 때 하는 일은 처음과 기본을 따라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지혜로운 종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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