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저주를 (민 22:36~23:12)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지헤와 능력을 알게 됩니다. 한 지역의 예언자로 불리는 발람을 하나님께서 그를 단단히 붙잡으셨습니다. 그는 자신들은 예언자라 하였지만 객관으로 보거나 한국 사람의 시각에서 보면 그는 박수 또는 신기가 있는 무당이었습니다. 신를 받은 무당이라 할지라도 그는 영의 세계를 분별할 수 있는 수준의 무당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복채를 받고, 에언을 해 주는 정도의 무당이었습니다. 모압의 왕 발락이 신통력이 있다고 소문난 발람에게 사람을 보내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는 발락의 부름을 받고, 그에게 가는 것부터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가 저주해야 할 이스라엘 백성은 천지의 주재이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돌보는 민족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상당히 버거운 업무였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신은 그에게 가라고 하였습니다. 신의 인도로 가다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를 만나서 죽을 뻔 하였던 사건을 경험합니다. 이후로 그는 잘못하면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시시한 신의 지시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발락을 대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자기는 스스로 말할 수 없고, 하나님께서 자기의 입에 넣어주는 말씀만을 말하고 기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압의 왕 발락은 그가 원하는 대로 제단과 제물을 바칩니다. 그렇게 하였는데 발람의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발락이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을 두려워하던 발람은 하나님께서 저주를 하시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그들을 저주하며 꾸짖을 수 있습니까? 라는 가장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대답을 합니다. 발랍이 모압을 향해서 오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다른 민족과 달랐고, 그들의 수는 사람이 셀 수 있는 수가 아니었습니다. 발람은 이스라엘의 현실과 힘을 발락에게 말하였고, 자기는 정직한 사람이 죽는 것처럼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현실을 알고 살겠다는 말입니다. 다른 말로 엉터리 예언을 할 수 없고 더더욱 이스라엘을 향해서 저주를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발락이 그들을 저주해 달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그들을 축복할 수 있습니까? 라고 하자 발람의 대답은 주님께서 자기의 입에 넣어주시지 않는 저주를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영의 세계를 보게 된 발람이 겁을 잔뜩먹었습니다. 겁을 먹은 것은 비현실적인 공갈이나 협박이 아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하나님께서 자기의 신을 포함해서 가장 강력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어쩔 도리가 없었으므로 발락에게 자기의 한계를 토로한 것입니다.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현실을 발람과 발락의 갈등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면서 찬양하는 믿음의 사람이시길 축복합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