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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가 필요합니다(마 20:1~16)

저는 군대를 갔다가 와서 집안 사정이 매우 어려워서 당장 버스를 타고 다닐 조그만 돈이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일일 노동 하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장소인 뚝섬의 어느 곳에 있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감사하게 어느 분의 눈에 들어 일터로 가서 일을 얼마나 하는 지 약간의 테스트를 받고, 일을 시작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시작해서 바깥에서 일을 하지 못하는 얼음이 얼 때까지 노동을 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본문의 말씀은 매우 가깝게 느껴집니다. 일찍 선택되어서 일을 하게 되면 오늘 일을 할까 못할까에 대한 걱정, 근심이 없어집니다. 저는 그때 결혼을 하지 않았었지만 결혼을 한 사람은 얼마나 가정 의 생활 문제를 신경쓰면서 경험하겠습니까? 그러나 일을 시작하게 되면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하게 되면 때가 되면 참도 주고, 점심도 주고,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면 저녁도 줍니다. 그리고 돈도 줍니다. 다행히 저는 일을 잘 할 것 같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보다 돈을 조금 더 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도 아마 불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유는 일할 곳이 있으므로 다음날 다시 뚝섬에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분들과 같이 일을 하는 보장이 있었고, 또 하나는 일의 요령을 터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일하는데 필요한 도구나 연장을 사용하는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일을 하는 동안 재정적인 걱정을 할 이유가 업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혜택을 받게 됩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뒤늦게 고용되어서 하루 품삯인 한 데나리온을 받는다 하여도 불평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주인이 언급하였듯이 품삯을 주는 것은 일꾼의 권한 바깥입니다. 오히려 아침 일찍부터 일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했다면 인자한 주인께서 내일도 오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되면 일하는 요령은 물론이고, 일하는데 필요한 연장이나 기계를 사용할 줄 알아서 주인에게 요긴한 일꾼이 될 것이고, 일꾼은 더 많은 품삯을 받게 되는 행운도 얻지 않을까 라는 상상도 해 봅니다. 물론 그런 것은 주인의 몫이지 일꾼의 몫은 아닙니다. 아침 일찍 뽑셔서 일하게 된 일꾼은 감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것을 감사하고, 불평할 일이 있을 때는 잘 그리고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 불평하는지 불만이 무엇인지 그것이 공정한 것인지를 객관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의 권한인지 주인의 권한인지, 일을 많이 시킨 것인지 어려운 일인지를 잘 생각한다면 불만하거나 불평할 이유가 없을 듯 합니다.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 집에 돈을 갖다 줄 수 있어서 감사,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감사 감사가 풍성하시길 축복합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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