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군대가 유다의 많은 성을 점령하고 이제 곧 모든 성읍을 공격하여 완전 승리를 남겨두고 있던 때에 하나님께서 당시 유다의 왕 시드기야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그가 바벨론에 끌려갈 것이나 칼에 찔려 죽지 않고 평안히 죽을 것이고, 다른 선배 임금들처럼 백성들의 조가를 들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일까요? 유다에서는 자신의 동족을 종으로 삼았던 자들을 모두 자유인으로 풀어주고 다시는 종들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좋게 생각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마음이 바뀌어서 남종과 여종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다시 바벨론으로 공격을 하게 하여 그들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어가게 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황무지로 만들어서 아무도 살 수 없는 곳이 되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예레미야에게 레갑의 자손들을 성전으로 불러서 그들에게 포도주를 주고 마실 것을 제안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자신들의 선조인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자신들에게 지침을 준 이후로 자신들은 포도주도 마시지 않고, 집도 짓지 않고, 곡식의 씨도 뿌리지 않고, 포도나무도 심지 않고, 언제까지나 장막에서 나그네처럼 산다고 합니다. 그래야 그 땅에서 오래오래 살 것이라는 선조의 말씀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레갑의 자손들은 요나답이라는 선조의 말을 그처럼 엄수하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조상의 말을 준수하는 레갑 자손들이 주님을 섬길 자들이 끊어지지 않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36장에서는 유다와 세계에 대하여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들을 두루마리에 기록하여 예레미야의 서기 바룩에게 주어선전에 가서 읽게 하라고 하십니다. 바룩이 성전에서 예레미야가 기록한 말씀을 읽어주자 고관들이 임금님께 이 말씀을 읽어드리자고 의견을 모아 왕에게 읽어주었을 때에 왕과 그 신하들이 말씀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여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말씀을 불에 태우고, 글을 기록한 서기관 바룩과 예레미야를 체포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들을 숨겨주시고, 예레미야로하여금 그 글을 바룩에게 불러서 다시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는 그와 비슷한 재앙의 말씀들을 더 많이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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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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