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왕이 블레셋과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싸움을 하기 전에 사무엘 선지가 오시기로 했는데 제 시간에 오시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스라엘을 포위한 블레셋 군사를 이스라엘 군사들이 두려워서 도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갖고 오라하여 자기가 번제를 올렸습니다. 그렇게 제사가 끝나자 사무엘 선지가 도착하여서 왕에게 '왜 그런 실수를 저질렀느냐'고 꾸짖습니다. 그러자 사울 왕은 세 가지를 변명합니다. '첫째는 백성들이 자신을 떠나갔고, 제사장께서는 약속 시간에 오시지 않았고, 블레셋의 군사는 더욱 더 강하여졌다.' 입니다. '그런 급박한 상황이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 전에 블레셋이 자기들을 칠 것 같아서 그렇게 하였다.'고 변명하였습니다. 사울의 변명에 대하여 사무엘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였고,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은 것을 어겼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그 일로 사울 왕의 자식들이 왕위를 굳게 세워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일을 제사로 이해하심이 좋습니다. 블레셋을 이기게 하실 힘이 하나님께 나오므로 명령 절차를 따르지 않고 필요에 따라서 자기가 제사를 집행했다는 말입니다. 절차 명령을 따르는 것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사울 왕의 대는 사울에서 끊어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는 승리와 성공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기다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비록 손해가 나고 전쟁에서 패배를 할 것 같아도 신실하고 묵묵하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혹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린다고 하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명령하시고 지키라고 하시는 절차를 무시하며 불순종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승리를 기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다가 실패를 해도 걱정하거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승리와 성공은 하나님께 달려 있고, 믿음의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승리는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기다리는 일입니다. 눈에 보이는 승패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는 거보다 크지 못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되지 않아서 눈에 보이는 것을 먼저합니다. 조급해 하다가 실수하기도 하고 안되면 낙심합니다.
|
Archives
April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