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월요일 11시 30분에 집을 나와 시카고를 거쳐 길고 긴 비행을 거쳐서 일본 하네다 국제 공항에서 드디어 아들 내외와 사부인을 반나뵐 수 있었습니다. 아들 내외가 있는 집은 토쿄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으므로 다시 자동차를 타고 긴 터널을 거쳐서 마침내 아들 내외가 사는 집으로 왔습니다. 일년이 조금 지난 후에 만나는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내일 일을 해야 하는 아들 내외는 기쁨의 감격을 완전히 풀지 못하고 잠자리로 떠나고 지금부터는 시간에 쫓기지 않는 사부인과 저희 내외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이곳 시간 5시가 되어서야 잠자리를 향했지만 그곳은 아직은 이른 저녁이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새벽이 되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잠을 깨워주셨다고 믿습니다. 이선생님을 위하여 비행기에 오면서 내내 기도했습니다. 이 선생님 믿음이 활짝 핀 꽃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믿음의 사람으로 사시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주님이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예수님의 생애는 미리 준비된 하나님의 Scenario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십자가를 지시고, 죽는 일과 죽음에 관련된 일, 그리고 부활하시는 일은 이미 구약에서 예언자들을 통해 알려 주신 예언의 말씀들에 따른 그대로의 것이었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생애는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생애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모두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통해 왕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려 주셨을 때에 제자들에게 비로소 예루살렘에 가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죽을 것을 알리셨습니다. 그리고 생애 마지막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가신 예수님은 빌립과 안드레가 예수님을 만나러 왔다는 그리스인들을 만나셨을 때에 자신이 영광을 받아야 할 때가 왔다고 하셨습니다. 게세마네에서는 하나님께 그 계획을 피하게 하여 달라고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고, 마침내는 "나의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달라."고 받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시는 과정의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미리 자세히 말씀하신 내용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입고 죽으신 통으로 짠 옷을 찢지 않음(요19:24)도 미리 말씀하신 것(시22:18)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후에 아직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새 무덤에 안장되신 것도 예정되신 것이었고, 부활하실 것도 예정되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해 하신 말씀을 본인이 지킨다고 하셨는데 소위 예수님의 제자들이란 자들이 믿질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과 이사를 보면서도 그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분들만일까요?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증언을 듣고, 사실임이 밝혀졌는데도 안 믿고, 못 믿습니다. 그래서 알게 됩니다. 예수님에 관련된 예언의 말씀, 예수님이 주신 말씀들,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것은 아무나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누구도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고전12:3ff)고 하였습니다. 본문에서 엠마오로 가던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을 만나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믿지 못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본인들이 예수님의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하여 엠마오로 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이 복되고 믿는 사람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예수님에 대하여 주신 말씀을 믿는 사람들은 1세기의 사람이나 21세기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의지로 되지 않는 일임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을 주로 믿으십니까?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주를 만드셨음을 믿으십니까? 복있는 분이십니다. 예수 잘 믿고, 믿음으로 성장하셔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길(히11:6)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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