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는 두 가지의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한 가지는 예수님의 왕래를 허락하지 않은 사마리아의 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또 한 가지는 예수님께서 자신과 동행하기를 불허한 사람과 예수님의 초대에 핑계를 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의미를 부여해서 본문을 읽으면 하나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을 사용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셨다면 그곳에는 분명 좋은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예수님의 사용을 거절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가 그곳에 임하게 된 은혜를 입지 못하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초대와 부르심을 입고 이런 저런 핑계로 예수님을 좇지 않게 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하게 된 불행한 이야기입니다. 이따금씩 좋은 배려와 선처를 받고도 순응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제자들이 겪고 예수님께 불로 심판을 하게 하여 달라고 하자 예수님게 꾸중을 들었다고 합니다. 선처와 배려는 선행일 뿐입니다. 듣고 순응을 하고 안 하는 것은 배려와 선처를 받은 사람의 선택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부정과 초대에 대해서 의아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수님의 주권과 선택에 관한 것이므로 누구나 탓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다른 목적으로 예수님을 쫓겠다고 할 수 있고, 나아가서 예수님을 수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예수님께서 그를 구지 받아들일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초대에 대하여 이런 저런 이유로 망설이는 사람도 말씀드린 대로 화를 내거나 꾸중할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배려이며 선처이기 때문입니다. 아뭏든 예수님을 사랑하고 앙망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기쁨이 되고, 예수님을 닮으려는 열심으로 예수님을 따라가는 믿음의 사람이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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