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람은 누구이고, 유대인은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에 같은 사람아닌가요?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틀린 대답은 아닙니다. 모두가 이스라엘 사람이니까요. 그러나 이스라엘의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완전한 정답은 아닙니다. 유대인이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나라가 갈라진 후 남 왕국 사람들을 가리켜서 불렀던 이름입니다.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있었으므로 나름 선조들이 가졌던 신앙을 지켰다고 자부하였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혼합 정책으로 인종과 문화가 혼합되었고, 신앙까지도 혼합되었습니다. 남왕국 유대인들로부터 북 왕국 이스라엘의 수도였던 사마리아가 배척을 받은 이유는 순결하지 못한 그런 역사적인 배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나름 신앙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그들의 주장과 근거 중 하나가 율법 준수입니다. 그런데 예수님도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율법을 준수하는 신앙은 구원을 받을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지적하십니다. 예배로 가서는 그들이 제물로 삼는 동물의 피가 합당하지 못하였기에 임시로 드리게 하신 것이므로 계속 제물을 잡아서 피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들의 그런 한계를 하나님께서 완전하신 피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의 제물이 되게 하셔서 더 이상 짐승을 받치지 않게 하셨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그들의 율법 준수는 형식적이었고, 외식적이었다고 예수님께서 늘 지적하셨습니다. 다른 말로 완전하지 못한 것이었다는 말씀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포함하여 사람들의 어떤 행위가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바울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그 대신 인류를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님의 피와 구속의 은총을 믿는 믿음이 구원으로 나가는 길이라고 알려 줍니다. 예수님 스스로도 요14:6절에서 그렇게 알려 주셨고, 성령 강림 이후 베드로를 통해서도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님 뿐이라고 행4:12절에서 알려 주셨습니다. 바울은 롬3:21절에서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을 이루는 것임을 성경 전체에서 말씀하고, 성령을 통하여 이땅에 사람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을 모두 이루시고 돌아가시며 본인의 사명을 다 이루셨다(요19:30)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유대인들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모든 것을 믿거나 긍정하지 않습니다. 그런 현상에 대하여 예수님은 그들이 모세가 준 율법 때문이라고 하시면서 그들이 모세를 믿었다면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믿었다고 하셨습니다. 바울에 의하면 그들에게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 하나님을 모신 영광, 하나님과 맺은 언약,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 율법, 하나님의 약속들 모두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하나이지만 하나가 갖는 의미는 생명선과도 갖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모든 것이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게 되는데 그들에게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들을 그냥 두시고 대신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방인을 유대인과 함께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셨다고 에베소서 2:18에서 알려 주셨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 바깥에 있던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함께 공동 상속자가 되고, 그들과 함께 한 몸이 되어 약속을 함께 가지는 자가 되게 하셨다(엡3:6)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이 믿음을 갖고 그런 은혜와 복을 얻어 누리게 하심으로써 유대인들이 그것을 보고 깨달아 마침내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게 하셔서 그들을 구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유대인들의 구원 역시 여전히 예수님을 주로 믿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거룩한 행위도 선한 행위도 모두 가치가 없습니다. 우리들 중에도 내가 선한 일을 하면 구원을 받지 않겠나라는 생각으로 오해하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조그마한 채소밭을 가꿉니다. 씨앗이 없는데 아무리 좋은 밭을 만들고 거름을 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씨앗이 있어야 합니다. 복음의 씨앗, 곧 예수님을 주로 믿고 모시는 그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고 난 후에 성화로부르시는 구원, 곧 행위를 언급할 수 있게 됩니다. 행위는 믿고 난 다음의 일입니다. 구원은 하나님께 달린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임시로 사용하였던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을 고집하는 것은 지혜롭거나 현명한 판단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신앙과 구원의 첫 출발점임을 기억하십시다. 유대인들도 포함되고 우리도 포함됩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어 주님을 닮은 선하고 아름다운 신자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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