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도 나이가 늙어서 사사를 자신의 아들들로 세웠습니다. 엘리도 그랬는데 사무엘은 아들들이 엘리의 아들들과는 달랐지만 그들은 돈버는 일에만 관심이 있었답니다(8:2). 그 것을 계기로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자신들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요청합니다. 왕을 세워달라는 백성들의 요청에 사무엘이 시험을 받고 마음이 상했습니다. 그렇게 훌륭하고 유명했던 사무엘 선지도 시험을 받고 상처를 받습니다. 사람입니다. 그 증거로 나이도 늙고, 상처도 받습니다. 사무엘의 차이는 상처를 안고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사무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위로하여 주셨습니다.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므로 모두 들어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상처받고 찾아온 사무엘을 꾸중하시기 보다 같은 마음을 표현하시며 사무엘을 위로하셨습니다. 그리고 왕에 대한 경고문을 상기하게 하셔서 사무엘이 예전 신명기에서 말씀한 왕에 대한 내용들(신17:14~20) 로 백성들을 경고합니다. 그런 경고를 하는데도 백성들은 완고하게 "저희에게 왕을 세워주십시오!"였습니다. 참 미련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한 곳에 꽂히면 하나님이야 어찌생각하시든 상관하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하고야 말겠다는 우리들과 같지 않습니까? 그것이 사무엘과 같이 경건한 자들과의 차이입니다. 사무엘을 위로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왕이 될 사람을 베냐민 사람, 사울로 지목하시고 그를 왕이 되는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십니다. 사울이 아버지의 잃어버린 나귀를 찾게 찾아서 사무엘을 찾아오게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그 사이에 사무엘에게 왕이 될 사울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왕으로 기름을 부어주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예언을 하게 될 미래까지도 알려 줍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선택하시고 계획하신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제비를 뽑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사울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제비를 통해 초대 왕이 될 사람으로 뽑았을 때 사울이 겸손한 듯 떳떳하게 백성들 앞에 나가지 못함을 보여 줍니다. 성경을 통독하면서 자세히 보니 정직하지 못한 사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어떤 과정을 보냈냐는 삼촌에게 사무엘을 만났던 일들을 정직하게 말하지 않은 점, 자신이 제비 뽑혔을 때에 정직하게 이런 일이 있었는데 자기가 임금이 될 수 있겠냐고 백성들에게 자신의 솔직하고 부려운 마음(?)을 나누지 않은 점, 그리고 몇 몇 불량배들이 자기를 반대하고 업신여길 때 그들의 태도를 못들은 척 한 점 등등 사울의 겉과 속이 다른 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선택하셔서 왕으로 세우게 하셨고, 백성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왕이라는 사무엘 선지자 앞에서 철없이 그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임금님 만세!"를 왜쳐대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했다면 그랬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무엘 역시 왕을 억지로 세우는 자기의 마음을 억제하고 사울을 왕으로 세웁니다. 하나님은 어떠셨을까요? 사무엘에게 하신 말씀대로가 아닐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모든 것이 풍족하실 뿐 아니라 관대하셔서 이해하시고 기다리시고 도우시는 인자하심을 보여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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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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