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십니다. 화가 나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종들 시체를 하늘을 나는 시체의 새들 먹이로 주셨답니다. 사람들의 피가 물 같이 흘러 예루살렘 사면에 넘쳐 흘렀고, 사람들, 특히 성도들의 살을 들짐승들의 먹이가 되게 하셨답니다. 성전은 외국 군인들의 밟에 여지없이 밟혀서 성스러운 곳이 가장 비천한 곳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당하자 정신을 차린 사람들이 마치 모세처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을 생각하셔서라도 이 백성을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달라고 합니다. 80편에서도 시인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회복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자 81편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은혜와 자비를 베풀었는데 그들은 부정과 불의를 저질렀다고 고소하십니다. 그러고도 용서를 빌 수 있고, 회복시켜 달라는 간청이 나올 수 있냐는 하나님의 대답이십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자들이 목소리를 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자신들의 안식처랍니다. 성전의 하루가 세상에서 천날보다 좋으므로 자기들은 예배를 드리러 가던 때가 가장 복되고 기쁘고 은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기들을 보아서라도 제발 용서하셔서 진노를 풀어달라고 간청합니다. 이 대목의 기도제목을 들으면서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 중보하였던 아브라함의 기도가 생각나지 않으십니까? 의인 열명이 없어서 소돔과 고모라는 유황불로 뒤 덮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중보가 있었기에 조카 롯과 그 딸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믿음의 사람,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사람, 예배와 성전을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사는 경건한 사람들의 중보가 그처럼 중요합니다. 그들의 중보를 들으셨기 때문이겠지요. 85편에서는 시의 내용이 기쁨과 찬양으로 변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을 포로에서 귀환을 시키시고 회복을 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일이 잘 안 풀린다. 어려움이 계속 일어난다. 마음이 불안하다. 다른 곳에 해답을 두지 말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찾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풀어주시면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할 수 있으면이 무엇입니까? 믿는 자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막9:23)."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화해하고 화목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기쁨이 되는 것은 보화보다 귀하고 땅과 생명보다 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말씀을 따라 믿음이 장성하여 하나님을 닮아 거룩해 지는 것이고, 그 사람은 불의를 행치 않습니다. 사랑과 진실로 정의를 실천합니다. 그리고 평화를 구현하면서 삽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셨습니다. 가장 비천한 땅 밑바닥에 떨어진 이스라엘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좋은 날, 은혜의 날, 복의 날 하나님의 기쁨이 되셔서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0 Comments
Leave a Reply. |
Archives
April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