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코페르니쿠스라는 천문학자의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폴란드의 신부이면서 천체를 연구하는 과학자였습니다. 코페르니가 살던 16세기 전까지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지구 중심 우주론(천동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습니다. 천동설이란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운행한다는 주장이었는데 코페르니쿠스에 의해서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그 이전까지는 지구가 납작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코페르니쿠스 이후엔 지구가 둘굴다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대단한 반결이었고, 대단히 큰 인식의 변화가 생겨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에서도 히브리서 기자가 밝힌 새로운 제사장 제도에 대한 확실한 언급이 이루어지기까지 모세를 통해서 세워주신 제사장이 모두였습니다. 그런데 이미 시110편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주신 대제사장이 아니라 멜기세댁의 전통에 따른 제사장을 언급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과 제사장 제도에 따르면 제사장은 레위 지파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혈통에 의하면 유다지파였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중보하는 대제사장이시므로 여러 면에서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통해서 멜기세댁의 계통에서 예수님이 대제사장이심을 시편110:4알려 주셨고,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은 레위 지파의 제사장이 아니라 멜기세덱의 계통을 잇는 대제사장이심을 밝혀 줍니다. 멜기세댁은 아브라함 시대의 살렘의 왕이었고, 제사장으로 아브라함을 축복하였고, 아브라함이 바치는 십일조를 받았습니다(창14:18절 이후 참조).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시110편에서 좀더 자세히 말씀하셨고, 본문에서 분명하게 정리하십니다. 우리들 중에도 예수님께서 대 제사장이라고 하면 '예수님은 혈통으로 유다지파이신데' 라면서 고민을 하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을 따라 세우셨던 제사장과 제도의 한계를 아셨습니다. 그래서 영원한 제사장이시고,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제사와 제사장을 세우셔서 믿음의 사람들을 중보하게 하셨습니다. 본문을 읽겠습니다. 히7:11~17절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레위 계통의 제사직과 관련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으로 지령을 받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제사직으로 완전한 것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면 아론의 계통이 아닌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른 다른 제사장이 생겨날 필요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12 제사직분에 변화가 생기면 율법에도 반드시 변화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13 이런 말이 가리키는 분은 레위 지파가 아닌 다른 지파에 속한 분입니다. 그 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서는 아무도 제단에 종사한 적이 없습니다. 14 우리 주님께서는 유다 지파에서 나신 것이 명백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할 때에 이 지파와 관련해서는 말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15 멜기세덱과 같은 모양으로 다른 제사장이 생겨난 것을 보면 이 사실은 더욱더 명백합니다. 16 그는 제사장의 혈통에 대해서 규정한 율법을 따라 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니라 썩지 않는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셨습니다. 17 그를 두고서 말하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라서 영원히 제사장이다." 한 증언이 있습니다.
0 Comments
Leave a Reply. |
Archives
August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