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을 다윗이 기록하였으므로 다윗이 위기 상황에서 부르짖을 때 보호받았던 장면들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골리앗이라는 블레셋 장군으로부터 구원하여 줍니다. 그것을 계기로 사울의 장군이 됩니다. 문제는 다윗의 혁혁한 공로를 알아차린 백성들이 사울보다 다윗을 칭송하였던 것에서 시기가 일어나는 일입니다. 여인들은 "사울이 죽인 적은 수천 명이고, 다윗이 죽인 사람은 수만 명이다. "라고 백성들의 정서를 노래합니다. 그것으로 시기심이 발동한 사울은 다윗을 죽이고자 블레셋 남자를 죽이고, 그들의 포피 2백개를 가지고 오면 사위가 되게 하겠다고 합니다. 다윗이 명령을 수행한 후 미갈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다윗을 사랑하게 된 미갈은 다윗을 죽이려는 아버지의 계획을 수포로 만듭니다(삼상 19:17). 이후로 노골적으로 다윗을 잡아 처형하려고 사울은 다윗을 추격합니다. 사울의 추격을 받던 다윗이 엔게디 광야의 동굴에 숨어 있었습니다. 사울의 수색이 코 앞까지 다가왔습니다. 말 그대로 다윗은 독 안의 든 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다윗이 동굴 안에 숨어 있다는 것을 사울이 안다면 다윗을 사로잡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입구에 불을 놓으면 연기를 참지못하고 다윗이 튀어 나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사울이 다윗의 밥이 되어 나타납니다. 사울이 뒤가 급해서 동굴로 들어갔는데 그곳은 바로 다윗이 숨어 있던 곳입니다. 밝은 데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온 사울은 그 안을 전혀 보지 못했지만 그곳에 오래 있었던 다윗은 사울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연일까요? 우연이었다면 신 광야 하길라 산에서의 낮잠은 어떤 현상일까요? 위기에 처한 다윗은 그때마다 주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았습니다. 다윗이 위기를 벗어난 일은 사울의 추격에서 보호를 받은 것만이 아닙니다. 블레셋 아기스 왕에게 갔을 때의 일, 그리고 왕이 된 후에 아들 압살롬이 정변을 일으켰고 그의 책사로 당대 최고의 아히도벨이 되었으나 다윗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의 계획을 무력화하게 하여 주신 일 등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많은 위기 속에서 그를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본문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당하는 위기를 깔깔대며 수모하던 자들이 오히려 반대가 된 사건들이 된 일들이 생각납니다. 바벨론에서 느브갓네살 왕이 자기를 위한 커다른 금 신상을 만들고 모든 백성들이 절을 하게 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는 절을 하지 않습니다. 화가 난 왕이 평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하고 그 용광로에 세 친구를 던져 넣게 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고백대로 주님께서 그들의 털끝 하나 그슬르지 않게 하시고 불 냄새도 나지 않게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겁이 난 느브갓네살 왕이 무시하던 그들을 존경하면서 하나님이나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무시하는 자들은 그 자손들 모두를 죽여서 거름으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하게 하십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사건에서도 아말렉과 아각의 후손 하만이 기세가 등등하여 유대인인 모르드개와 그 민족 모두를 학살할 계획을 하지만 금식을 하고 죽으면 죽겠다는 에스더와 유대 민족의 고백과 믿음을 보호하셔서 오히려 하만과 아각의 후손들을 학살하는 그런 일을 페르시아에서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위기에서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의 일을 성서가 자세히 알려 주십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하나님께서는 위기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자녀들을 외면하지도 않으십니다. 그리고 당하게도 하지 않으십니다. 매우 자세히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위기를 역전시켜 주십니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보호자이시고,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 때문에 위기를 승리의 기회로 만들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널리 알리는 믿음과 승리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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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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