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오심을 예비한 사람이 침례요한입니다. 침례 요한은 자기를 집중한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예수님께 전달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도 침례 요한의 제자였던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침례 요한은 예수님께 많은 것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침례 요한이 헤롯의 불의한 일을 옳지 않다고 말해 왔기 때문에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감옥에 있던 침례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서 오실 분을 기다려야 하냐고 묻기도 하였습니다. 그도 역시 사람인 것을 보이는 대목이었고, '여인이 낳은 사람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고 하셨지만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매우 예리하고 정확한 지를 알려 주는 대목입니다. 그렇게 헤롯의 불의함을 언급함 때문에 감옥에 갇힌 침례 요한이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하여 알려주는 말씀이 본문입니다. 자기들의 불의함을 드러내는 침례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던 헤로디아는 춤을 춘 딸에게 나라 반이라도 주겠다고 약속한 헤롯에게 침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게 함으로써 침례 요한을 죽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그렇게 경시할 수 있을까? 더더욱 침례 요한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유대인들의 마음을 움직인 사람으로 누구나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하였습니다. 따라서 그의 말에 앙심을 품었다던지 그리고 그를 죽이는 것은 하나님께 큰 죄를 짓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서슴없이 헤곳과 헤로디아는 죄를 짓습니다. 동생의 아내를 빼앗아서 불의한 일을 범하는 것도 작은 죄가 아니지만 나중에는 하나님께 직접 죄를 짓는 그런 어리석고 무모한 죄를 짓습니다. 침례 요한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사명을 모두 다 하여서 죽어도 여한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죽일 수 있고, 죽을 수 있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침례 요한의 죽음을 통하여 어떻게 죽는가는 큰 의미가 없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순교로써 죽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생각에서 어떻게 그런 정도로, 더우기 하나님의 사람인데 라는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 생각에 대하여 주님은 순교를 가장 아름답고 숭고하게 보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죽을 때 침례 요한이나 예수님이나 스데반 집사님과 같이 죽을 수만 있다면 복있는 사람이고 할 것입니다. 또 하나 깨닫게 되는 것은 주님께서 침례 요한의 죽음까지 자세하게 성경에 기록해서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알려주실 만큼 침례 요한에 대하여 주목하고 계셨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태생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 주님을 위하여 죽었습니다. 비록 있어서는 안 되는 부정한 헤롯 가정을 통해서 죽었지만 어떻게 죽던지 침례 요한은 믿음으로 사명을 다하고 믿음으로써 순교라는 영광의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살아도 주를 위해 죽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다(롬14:8)는 영광스런 그 믿음이 우리 모두에게도 있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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