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 자선일까요? 아니면 자신이 맡은 일을 해야 하는 사명일까요? 성경이나 예수님은 자선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시고, 청지기로서 반드시 해야 하는 사명이라고 말씀하시는 때도 있습니다. 어떤 마음 가짐으로 하는 것을 문제시 삼지 않으시고 베풀고 안 베푸는 것을 문제삼으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청지기가 옳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면서 어려운 사람과 나누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따르지 않는 사람에게 예전 어려웠을 때를 생각해서 나누어 주라고 하실 때에는 자선이나 자비를 베풀라고 하십니다. 그처럼 말씀하시는 주님을 뵈면 참으로 자비로우심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만큼 인정하시고, 대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에서는 또 다른 면을 말씀하십니다. 자선이나 청지기로서의 사명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데 무엇인가를 했다고 알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십니다. 자선이나 자비, 또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하는 사명은 사람에게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알릴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알린답니다. 사람은 자기가 행한 선한 일들을 알리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 안에는 인정받고, 높임을 받고자 하는 자기와 욕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셔야 하는데 잘못된 마음이며 욕구입니다. 더 나쁜 사람은 조금 한 것을 크게 과정하기도 하고, 더 나쁜 사람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했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조그맣게 했거나 크게 했거나 주님을 생각하면서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한다는 마음입니다. 주님이 알려주시면 종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야 하고, 알아주지 않아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마음을 가지면 됩니다. 그런 마음이 좋은 청지기, 사랑받는 청지기의 마음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볼 때 도와야 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은 자기의 마음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마음입니다. 더 감사한 것은 그런 좋은 마음, 하나님의 마음을 주시는 성령님께서 본인 안에 계심을 알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자기 안에 계시는 성령님으로 인하여 주님의 기쁨에 동참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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