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죽이려고 계획을 세워놓은 모르드개에게 왕의 명령에 따라 왕의 옷을 입히고, 왕의 말에 태우고 자기는 오히려 모르드개를 인도하며 "임금님께서 높이시고자 하는 사람은 이렇게 됩니다."라고 사람들에게 공포르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고 났으면 여전히 의기가 양양해서 모르드개를 죽이는 날과 현장을 기대하며 화가 가득하였을 텐데 오히려 근심이 가득하여서 달아나듯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하만은 그 마음에 버틸 수 없고, 거절할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 엎친데 덥친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아내와 자기의 친구들에게 자기가 겪은 수치스런 상황을 표현하였더니 "당신이 유다 사람 모르드개 앞에서 무릎을 꿇었으니 이제 당신은 그에게 맞설 수 없소. 당신은 틀림없이 망할 것이오."라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아내까지도, 그의 친구들을 가리켜서 묵상 편집자는 Adviser라고 합니다. 일전에 그들은 하만이 모르드개가 유대인이고, 모르드개로 인하여 유대인들 모두를 죽이겠다고 하였을 때 잘 하였다 하고, 모르드개는 높이가 쉰자짜릴가 되는 장대를 세우고 그 위에 달라.'고 충고하였던 사람들입니다. 그랬던 자들인데 상황이 모르드개 쪽으로 기울자 하만에게 냉정하게 망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참 냉정하고 냉혹한 세상의 분위기를 보게 합니다. 세상에서는 믿을 사람이 없다는 말이 실감되는 환경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믿음의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편집자의 인용대로 잠16:18절 말씀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교만에는 멸망이 따르고, 거만에는 파멸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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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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