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이 많았던 사람의 대표적인 사람이 도마입니다. 도마의 의심을 통해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창자국난 옆구리와 못자국난 손바닥을 만져보아야 믿겠다고 한 도마를 확인시켜 주신 예수님은 '보고 믿지 말고 안보고 믿는 사람이 되라.' 고 하셨습니다. 구약에서도 도마 이상으로 하나님을 확인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기드온입니다. 기드온이 살았던 배경은 미디안이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때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농산물을 수확해 놓으면 모든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이 몰래 타작을 하고 있었는데 그곳에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서 기드온을 향해 '큰 용사'라고 불러 주셨습니다. 자기를 큰 용사로 부르는 하나님의 천사는 기드온에게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기드온은 자기는 므낫세 지파이고, 므낫세 지파 중에서도 가장 어리다고 합니다. 그런 기드온에게 하나님의 천사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미디안 사람들을 마치 한 사람을 쳐부스듯 쳐부스겠다.'고 하십니다. 그런 천사를 향해서 자기에게 주님이심을 증거로 보여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천사임을 확인한 기드온은 하나님에 대하여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을 듣고, 전심으로 제단을 쌓은 후에 그 제단을 '야훼 샬롬'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본문을 읽겠습니다. 삿6:11~24절의 말씀입니다. 11 주님의 천사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의 땅 오브라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와서 앉았다. 그 때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포도주 틀에서 몰래 밀이삭을 타작하고 있었다. 12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힘센 장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기드온이 그에게 되물었다. "감히 여쭙습니다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어째서 우리가 이 모든 어려움을 겪습니까? 우리 조상이 우리에게, 주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시어 우리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다고 말하였는데 그 모든 기적들이 다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지금은 주님께서 우리를 버리시기까지 하셔서 우리가 미디안 사람의 손아귀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14 그러자 주님께서 그를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너에게 있는 그 힘을 가지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하여라. 내가 친히 너를 보낸다." 15 기드온이 주님께 아뢰었다. "감히 여쭙습니다만 내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할 수 있습니까? 보시는 바와 같이 나의 가문은 므낫세 지파 가운데서도 가장 약하고, 또 나는 아버지의 집에서도 가장 어린 사람입니다." 16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니 네가 미디안 사람들을 마치 한 사람을 쳐부수듯 쳐부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7 기드온이 또 주님께 아뢰었다. "참으로 나를 좋게 보아 주신다면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이 정말로 주님이시라는 증거를 보여 주십시오. 18 내가 예물을 꺼내와서 가져다 놓겠으니 내가 돌아올 때까지 떠나지 마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돌아올 때까지, 내가 그대로 머물러 있겠다." 19 기드온은 즉시 가서 염소 새끼 한 마리로 요리를 만들고, 밀가루 한 에바로 누룩을 넣지 않은 빵도 만들고, 고기는 바구니에 담고, 국물은 그릇에 담아 상수리나무 아래로 가지고 가서 천사에게 주었다. 20 하나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그 고기와 누룩 넣지 않은 빵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물을 그 위에 부어라." 기드온이 그대로 하였더니 21 주님의 천사가 손에 든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누룩 넣지 않은 빵에 댔다. 그러자 불이 바위에서 나와서 고기와 누룩 넣지 않은 빵을 살라 버렸다. 그런 다음에 주님의 천사는 그 앞에서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다. 22 기드온은 그가 주님의 천사라는 것을 알고, 떨면서 말하였다. "주 하나님, 내가 주님의 천사를 대면하여 뵈었습니다." 23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죽지 않는다." 24 기드온은 거기에서 주님께 제단을 쌓아 바치고는, 그 제단을 '여호와 샬롬'이라고 불렀다. (그 제단은 오늘날까지도 아비에셀 사람의 땅인 오브라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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