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점점 더 큰 왕이 됩니다. 다윗이 시온을 정복하고 수고를 세브론에서 시온으로 옮깁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므로 다윗이 점점 더 강대해졌답니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두로의 왕 히람이 다윗에게 다윗에게 사절단을 보내서 다윗의 궁궐을 지어주게 한 일입니다. 가만히 있는데도 외국의 왕이 사절단과 기술자를 보내서 거기다가 백향목까지 보내서 자기의 궁궐을 지어준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더더구나 히람 왕이 자기를 인정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왜 그가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하나님께 여쭈어 보았어야 합니다. 신앙 소설가 김성일 장로님의 관찰에 의하면 히람 왕은 두 가지의 의도를 갖고 다윗의 성을 건축해 주었다고 합니다. 첫째는 다윗의 궁에 우상의 신상들을 마음놓고 만들어 놓을 수 있었답니다. 두번째는 더 무서운 현상인데 앞으로 지을 성전에 대하여 신뢰를 얻는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선전을 지을 것이고, 성전을 지을 때 정성과 실력을 인정받아 놓으면 두로의 히람이 성전을 건축할 터인데 히람은 하나님을 모시는 성전까지도 마음 놓로 우상의 신상들을 성전에 만들어 놓을 기초를 쌓게 된다고 계획했답니다. 정말 그런 것이 솔로몬의 성전에는 모든 곳마다 우상의 신상들을 새겨 두었다고 합니다. 다윗은 그것을 알았는지 인식했는지 모르지만 매일 나가도 들어가면서 앉았을 때 누었을 때 보는 것들이 우상의 신상들이라고 가정하여 보십시다. 우상이 더이상 우상으로 보이지 않고 매우 친숙하게 여겨질 것이고 또한 다윗의 아들들까지도 우상을 우상으로 보지 않으며 살게 됩니다. 그런 의도를 갖고 다윗에게 궁을 지어주었는데 그를 고맙게 생각하게 되고 나중에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히람의 의도대로 오히려 히람에게 성전건축을 부탁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이집트에 있을 때 미이라와 스핑크스를 제작한 석공들이었음을 기억하세요? 자신들의 조상들이 그런 기술자였고, 그런 능력들을 포기하고 오히려 음흉한 생각을 갖고 접근한 히람의 제안을 아무런 의구심이나 걸름없이 받아들이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다윗이 또 다른 실수를 범했습니다. 아비나답에 있는 범궤를 자기가 사는 궁으로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법궤를 옮길 때에는 제사장들이 등에 메고 옮기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침을 무시했는지 잊었는지 나름 새 수레에 ㅣ실고 옮기다가 수레를 끄는 소들이 뛰게 하심으로써 법궤가 움직이고, 법궤를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웃사가 법궤를 잡음으로써 웃사를 그 자리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그 일로 당분간 법궤 이동을 멈추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해 경솔함은 고의든지 의도든지 하나님께서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지시대로 따르지 않다가 중지된 법궤 이동을 오벳에돔 집으로 옴겼다가 오벳에돔이 하나님께 복을 받게 되자 다시 시도합니다. 그때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심대로 착실하게 따릅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잘 이동한 후 너무 기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떡과 고기와 건포도를 사하품으로 전달하고 자기 역시 춤추는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춥니다. 그 모습을 보고 사울 왕의 딸 미갈이 왕으로서 체통이 없다는 핀잔을 주자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라면 그 보다 더 낮아져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여도 여자들이 그렇게 하는 자신을 더욱 존경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미갈은 그 일로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다윗이 미갈을 찾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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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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