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배경은 바사에 있는 유대인들의 고통입니다. 다른 나라에 이민을 가서 사는 것도 고통이지만 유대인들은 노예로 살면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바사에서 메대 바사, 그리고 바사라는 나라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바사에서 나름 안정되게 살게 되었다고 하여도 여전히 그들의 위치는 과거가 따라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아말렉의 후손인 하만이란 자가 유대인과 자신들의 관계를 소급하여 완전히 죽이고 그들을 약탈한 돈을 나라에 바치겠다고 왕에게 약속까지 하였습니다. 일반인의 눈으로 유대인들이 몰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모르드개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자신들은 도움을 받아서 반드시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본문 14절에서 말합니다. 이제 본문을 읽겠습니다. 본문은 더4:9~16절의 말씀입니다. 9 하닥은 돌아가서, 모르드개에게 들은 이야기를 에스더에게 전하였다. 10 에스더는 다시 하닥을 보내서 모르드개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였다. 11 "임금님이 부르시지 않는데 안뜰로 들어가서 왕에게 다가가는 자는 남자든지 여자든지 모두 사형으로 다스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법은 모든 신하들과 왕이 다스리는 모든 지방 백성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다만 임금님이 금으로 만든 규를 내밀어서 목숨을 살려 주실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임금님이 나를 부르지 않으신 지가 벌써 삼십 일이나 되었습니다." 12 하닥 일행이 에스더의 말을 그대로 모르드개에게 전하니 13 모르드개는 그들을 시켜서 에스더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라고 하였다. "왕후께서는 궁궐에 계시다고 하여 모든 유다 사람이 겪는 재난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4 이런 때에 왕후께서 입을 다물고 계시면 유다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라도 도움을 얻어서, 마침내는 구원을 받고 살아날 것이지만 왕후와 왕후의 집안은 멸망할 것입니다. 왕후께서 이처럼 왕후의 자리에 오르신 것이 바로 이런 일 때문인지를 누가 압니까?" 15 에스더는 다시 그들을 시켜서 모르드개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였다. 16 "어서 수산에 있는 유다 사람들을 한 곳에 모으시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게 하십시오. 사흘 동안은 밤낮 먹지도 마시지도 말게 하십시오. 나와 내 시녀들도 그렇게 금식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는 법을 어기고서라도 내가 임금님께 나아가겠습니다. 그러다가 죽으면 죽으렵니다." 17 모르드개는 나가서 에스더가 일러준 대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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