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노년인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전달을 받고,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에게 갑니다. 아버지는 요셉의 아들들을 자신의 아들로 삼아서 아들들과 같이 축복하시겠다고 합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요셉이나 전통적인 의식과 다르게 에브라임을 오른손으로 짚고, 장남 므낫세를 왼손으로짚고 축복하시려고 하였습니다. 요셉이 아버지가 혹시 보시지 못하여 실수를 하셨나 하면서 손을 바꾸어 드렸지만 아버지는 알고 있다면서 본인이 의도하신 대로 에브라힘을 므낫세보다 더 축복합니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요셉은 그냥 아버지를 순종합니다. 아버지의 의견을 그냥 순종하는 것은 요셉의 지혜입니다. 현재의 위치는 자신이 아버지보다 더 높고 유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면에서 아버지보다 뛰어납니다. 그러나 요셉은 아버지의 의견을 순종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버지이시기 때문이고, 생각은 하지 않았겠지만 아버지는 하나님의 복을 이어가는 보물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의견과 사회적 통념이 있지만 요셉은 아버지이시므로 묵묵히 아버지 요셉의 의견을 순종하여 따랐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었으나 요셉은 아버지를 순종함으로 아버지를 만복하게 해 드리고 기쁘게 해 드렸습니다. 이후로 요셉은 아버지로부터 매우 중요한 증언과 하나님과의 약속을 듣습니다. 야곱의 자손은 큰 자손이 되어서 가나안 세겜으로 돌아간다는 말씀과 주님께서 그 땅을 자신들에게 주셨다는 증언입니다. 주님께서 그땅을 자신에게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본인이 죽으면 그곳에 묻어달라고 한 말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말이었고, 요셉에게는 본인들의 최종적 고향이 가나안 세겜임을 밝혀주는 말씀입니다. 본인들이 가야할 곳이 살기 좋은 이집트가 아니라 가나안임을 알려 주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요셉이 듣습니다. 그래서 요셉 역시 죽으면서 자신의 유골을 그들이 이집트를 떠날 때 가지고 달라고 합니다. 요셉은 왜 아버지 야곱처럼 죽자마자 자신의 시신을 가나안으로 이주하기를 요청하지 않았을까요?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엔 이스라엘 사람들을 향한 요셉의 배려가 있습니다. 이집트의 바로와 관려들과 백성들이 요셉을 알고 그의 형제를 무시하지 않고 좋게 대하였기 때문입니다. 요셉의 지혜와 성품이 우리 모두에게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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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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