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도 왕인 나라가 있습니다. 왕도 권한을 갖지 않은 영국이나 일본과 같은 나라가 있는가 하면 여전히 실권을 갖고 왕정을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요즈음 왕 대신 대통령이나 수상과 같은 직함이 있어서 나라를 다스리는 나라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왕을 세워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가 사무엘 때 왕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사사였던 엘리 제사장과 그의 아들들이 바람직하지 못했고, 사무엘은 나름 괜찮았다고 하지만 그의 아들들 역시 백성들에게 좋지 않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이 이유여서인지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크게 요청하여서 섭섭해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받을어서 왕을 세워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왕에 대한 규정을 알려 주십니다(신17:14~20). 왕이 실권이 있어서 모든 것을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요즈음 읽고 있는 역대하의 말씀을 비롯하여 역대상의 말씀에서 왕들의 임기나 권한 역시 하나님께서 조절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왕이 해야 하는 일들을 알려주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비록 왕이 다른 사람들보다 실제의 권한이 많고 크더라도 주님 앞에서는 기능적인 위치라는 점입니다. 나라를 다스리고 당시의 상황으로 백성들을 재판하는 역할이 왕이므로 권력은 남다르겠지만 그래도 누구를 압제하거나 더더욱 빼앗거나 죽이는 일을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기능적으로 주님을 대신해서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했을 뿐입니다. 이런 왕의 역할을 빗나가지 않으려면 주님께서 정해 주신 왕의 임무와 제한을 잘 따라야 했습니다. 본문에서는 왕이 주일에 바쳐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들을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그런 것들은 왕이 통치자일지라도 주인이나 주권자가 아님을 알려주는 지침입니다. 왕 뿐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크고 넓은 권한을 갖고 있어도 섬기며 인도하는 위치이지 주권자의 자리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이 땅에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그런 역할을 잘 보여 주셨습니다. 사랑하며 섬기셨고, 본인의 길 역시 주님의 뜻과 계획에 순종하셨습니다.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신 때가 십자가를 앞에 두고 자신의 마음과 뜻대로 하지 않고 주님께 순종하신 것입니다. 누구나 역할과 기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본인의 뜻과 계획대로 하지 않고 주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사명과 임무를 잘 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0 Comments
Leave a Reply. |
Archives
May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