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원도 태백 시에서 자랐습니다. 산 동네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본문에서 말씀하는 안개가 무엇인지를 압니다. 안개는 구름의 일종으로 해가 뜨기 전 그리고 해가 뜰 때 잠간 있다가 없어지는 수증기와 같은 것입니다. 저는 삼 십 년 전에 제가 아틀란타, 조지아에서 공부할 때 노쓰 캐롤롤라이나의 블랙 마운틴이라는 곳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의 초대를 받아서 노쓰 캐롤라이나 애쉬불이라는 곳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블랙 마운틴은 애쉬빌 밑에 있는 동네이고, 애쉬빌의 초엽입니다. 그때 저는 애쉬빌과 블랙 마운틴에 걸쳐있는 안개를 보았습니다. 대단한 향수를 느끼게 하였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20년 후에 더럼 교회의 담임 목사 후보자로 이곳에 방문을 했을 때 그때의 일을 기억해서 꼭 오고 싶었습니다. 이곳의 담임 목사가 된 후에 매년 애쉬빌과 블랙 마운틴을 방문합니다. 몇 년 전에는 교인들과 그곳에서 수양회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올 가울에도 애쉬빌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산 자락에 있는 안개를 보는 것은 참으로 행복하고, 감탄을 하게 합니다. 어릴 때이 그 기억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어릴 때 수학 여행으로 설악산에 갔던 일이 있습니다. 단품 냄새, 산 냄새가 매우 좋았습니다. 저는 산을 좋아하나 봅니다. 오늘 본문은 한 자락에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를 소제로 말씀을 전하십니다. 이 본문은 제가 어릴 때 담임 목사님으로부터 들었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저희 집에 있었던 무슨 기념일에 오신 목사님께서는 인생이란 안개와 같습니다. 라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한 동네의 교인에게 전해주시는 딱 맞는 말씀이셨습니다. 인생은 안개와 같이 조금 있다가 해가 지면 없어지는 존재입니다. 해가 뜨고 조금 있으면 보고 싶어도 없는 것이 안개입니다. 인생은 그렇습니다. 그런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안개와 같이 없어질 것입니다. 자신이 안개와 같은 존재임을 아는 사람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알고 그것을 먼저 할 것이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본인이 알고 있는 선한 일을 하는 것이랍니다. 네, 선한 일을 새롭게 배워서 하는 것도 좋지만 알고 있는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랍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일까요? 상대를 욕하지 않는 것, 거짓 증언하지 않는 것, 거짓말 하지 않는 것, 거짓과 욕심으로 무엇을 하려는 것도 해당하겠고,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돕는 것도 해당합니다. 이외에도 여럿이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선한 것에 어떤 것이 있는지 가장 쉽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해 보시길 권면합니다. 그것이 안개와 같은 인생을 사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랍니다. 요즈음 백세를 산다고 준비를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저에게 백 세라고 해 보아야 앞으로 살 날이 미국에서 산 만큼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시간이 산자락에 있다가 빨리 지나거눈 안개와 같을 것입니다. 욕심, 거짓, 중상 모략 모두 버리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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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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