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요셉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누명을 벗고, 감옥에서 나오는 날이 드디어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누명이라고 하지만 누명을 벗기는 것과는 다른 성질의 것으로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집트의 임금 바로가 꿈을 꾸었는데 그 나라의 아무도 그 꿈을 시원하게 해몽하여 주질 못했습니다. 그러자 감옥에 있을 때 요셉에게 도움을 받은 임금에게 술을 따라주는 사람이 그제야 요셉을 기억하고 임금에게 요셉을 소개합니다. 요셉은 임금의 꿈을 듣고, 꿈을 해몽하게 하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소개하면서 바로에게 명쾌하고 정확하게 꿈을 해몽하여 줍니다. 나아가서 요셉은 이집트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 방향과 계획까지도 제안합니다. 요셉의 제안에 감동을 받은 임금과 신하들은 임금의 제안을 전적으로 수용하여 이집트의 총리로 발탁을 합니다. 요셉은 졸지에 임금의 옥쇠반지를 손가락에 끼게 되었고, 임금의 옷과 금목걸이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임금과 버금가는 병거에 올라 앉아서 뭇 사람들을 다스리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결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완벽한 해방이고, 완벽 이상의 회복입니다. 주님께서 요셉이 이집트를 다스릴 준비가 되었을 때에 아브라함에게 행한 약속, 곧 그의 후손을 땅의 모래,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시겠다는 것을 이행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요셉은 그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을 전혀 몰랐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이집트 임금의 경호대장 보디발의 감옥에 갇혀서 그곳에서 이집트의 모든 것을 공부합니다. 천성이 성실하고 선하였던 요셉은 마음에 고통은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을 통해서 훈견과 교육의 과정을 잘 마쳤습니다. 요셉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라는 것을 밝혔다는 점입니다. 본문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요셉은 일찍이 왕의 술맡은 관원장과 빵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몽하여 준 후에 자기는 히브리 사람이라고 밝힙니다. 왕에게 요셉을 소개하여 준 술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히브리 사람이라고 말하였을 것입니다. 그런 소개로 왕을 만난 요셉은 꿈의 해몽은 하나님께서 해 주신다고 알려 줍니다.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요셉의 하나님을 바로는 자기들 나라의 한 신으로 생각했겠죠. 그러나 요셉의 하나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은 오직 한 하나님, 살아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요셉은 그 하나님을 임금과 이집트의 관원들에게 알려 줍니다. 자기가 히브리 사람이고, 자기의 하나님은 야훼이심을 알림은 자기의 언행이 바르고 착하고 자비롭고 겸손하고 거룩해야 함을 알려 주는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요셉을 주님의 사람으로 잘 준비하셔서 요셉, 야곱, 이스라엘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큰 나라 이집트를 무대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활동하게 하셨습니다. 전도서에서 말씀하심처럼 때가 있습니다.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이 있겠지만 주어진 환경을 감사하면서 잘 익히고 배워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한 믿음과 인품을 갖게 되면 환경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고 환경을 움직이며 주장하는 사람이 됩니다. 요셉을 통하여 주님의 인도하심과 위로가 임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0 Comments
Leave a Reply. |
Archives
May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