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하면 떠 오르는 것이 꿈의 사람입니다. 꿈을 꾸었고, 그 꿈이 실현되어서 당대 최고의 나라이던 이집트에서 총리가 됩니다. 그 결과로 이집트 인근의 사람들이 기근에서 생명을 연장하게 되었고, 가문으로는 하나님께서 증조 할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의 자손을 하늘의 별과 땅의 모래처럼 많게 하시겠다는 말씀을 이루기 시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도구가 되고 더더욱 복을 실현하는 사람으로 사용되었음은 개인적으로도 큰 기쁨이었고, 무한 영광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요셉의 시작을 본문에서 설명합니다. 아버지 야곱에겐 무한 사랑이었으나 그의 주위에선 미운 오리 새끼 보다도 더 미운 존재였던 것 같습니다. 그의 형제들이 우선은 엄마가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아버지가 요셉을 편애하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형제들에게 그것도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는데 요셉은 형들이 잘못하는 것들을 아버지겡게 몰래 일러 바치는 눈치가 없는 동생이었습니다. 눈치가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요셉에게 잘못을 그냥 못 넘기는 정의감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오던 요셉은 급기야 두 개의 꿈을 꿉니다. 열 한 명의 형제들이 자기에게 꿈을 꾼 것이 첫번째 꿈이었고, 두번째는 해와 달 그리고 열 한 별이 자기에게 절을 하는 꿈이었습니다. 첫번째도 듣기가 힘든 꿈이었지만 두번째 꿈은 발설하면 결과가 어떻게 될 지를 아는 꿈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예견하였듯이 요셉이 두 번째 꿈까지 발설한 것으로 인하여 아버지로부터도 꾸중을 들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꾸증으로 주의를 주었으면서도 요셉의 꿈을 마음에 두었다(11)고 합니다. 요셉은 나이가 열 일곱이었는데 사려가 깊지 못했다고 할까요? 아니면 아버지의 사랑을 믿고, 미국 말로 스포일이 되었다고 할까요? 정말 미운 오리 새끼의 행동을 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가 꿈 대로 되어서 형과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가정의 중심적인 인물이 될 줄을... 될 놈은 떡 잎부터 다르다 하고, 떡 잎부터 알아본다는 한국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떡 잎이 좋은 것인지 분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요셉의 집에서는 아버지 야곱까지 몰랐습니다. 아무도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나이글 조금 먹고 보니 세월이 빨리 지난다는 생각과 함께 어느 누구도 한 사람이 어떤 인물이 될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말은 어떤 사람도 모두 하나님의 존귀한 사람들(시16:3)이라고 했던 시편의 기자가 옳다는 동의입니다. 그가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결과론적 됨을 보고 존귀하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그/녀가 하나님의 자녀임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존귀하게 보는 마음을 갖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귀하게 여기고 귀하게 대하면 귀하게 됩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을 더더욱 미운 짓을 하는 사람까지도 귀하게 보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갖는 은혜가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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