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 날 밤 성만찬을 예식을 제자들에게 베푸십니다. 그 전에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어 주시려 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안 된다면서 반발하였습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가 선생님이신 예수님을 씻어드려야지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과 관련이 없다고 하자 그러면 온 몸을 씻어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그런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몸은 이미 씻어졌고 다시 더러워진 발을 씻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세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는 제자들의 몸이 이미 씻겼다는 말씀, 두번째는 그러나 발은 다시 더러워졌으므로 또 씻어야 한다. 세번째 세족식 역시 예수님께서 베푸셔야 한다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더러워졌으므로 씻어야 한다. 본문에서 제단과 회막 사이에 물두멍, 곧 대야에 물을 넣어두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사장은 반드시 손과 발을 씻으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이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세족식과 같다고 저는 해석합니다. 제사장들이 제사를 지낼 때 피나 제, 또는 잘못된 것을 듣는 모든 행위로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자기의 죄, 거룩한 사역에 동참하다가 잘못한 죄, 다른 사람으로 인하여 더럽혀 진 어느 하나의 죄라고 주님께 갖고 나아가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교회나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사회 단체에서도 충분히 죄를 짓고, 죄를 전가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사를 지내든지 경건의 생활을 하면서도 죄를 지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나아갈 때는 언제나 주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히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한번 씻겼기 때문에 괜찮다는 마음은 신구약에서 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이해하면 교만한 마음과 오해입니다. 주님께 나갈 때는 언제나 성결하고 거룩해야 합니다. 이번엔 향의 종류에 대하여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될 때 주님께 바치는 향에 대하여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알고 모르고 지은 죄를 용서하여 달라는 간구가 습관이 아니라 진심으로 드리고 주 예수님의 피로 씻어서 늘 깨끗한 주님의 사람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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