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 주님은 이집트를 파멸시키겠다고 하십니다. 물론 이집트 주위에서 이집트를 의지하고 있던 에티오피아, 리비아, 리디야 그리고 아라비아와 굽과 같은 이집트의 동맹 나라들도 이집트와 함께 쓰러뜨릴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집트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우상숭배와 같은 죄 때문입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왔다면 그런 어려움들은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보면서도 하나님과 관련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면 왜 바벨론만을 주님께서 활용하셔서 이집트와 그 동맹들 나아가서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것일까요? 주님께는 바벨론만이 아닙니다. 단지 바벨론이 당시의 형세에서 크고 힘이 있는 나라로 자라났기 때문에 그들을 사용하셨을 뿐입니다. 바벨론도 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이런 현상들을 통하여 두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는 이스라엘과 좋은 관계든 나쁜 관계든 이스라엘의 관계를 통하여 자신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하나님이시라는 존재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을 다스리시는 신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그 인접국가들 나아가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자신들까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하나님께 나아갔어야 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께서는 단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다고 심판하시지만은 않으십니다. 민족과 개인이 하는 일을 통해서 심판하십니다. 바벨론을 비롯하여 이집트 그리고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오기까지 그곳에 살던 여러 이방 민족들 모두에게는 우상숭배와 폭력과 같은 죄악이 무성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유없이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런 죄악을 범하는 자들을 심판하심으로써 불의를 행하면 온전하지 못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도 모르고 잔인하고 불법을 행하는 바벨론을 두둔하시거나 보호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힘을 사용하셨을 뿐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힘이 없어서 그들을 사용하신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그들을 사용하시고 또한 그들까지를 심판하심으로써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리셨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이 세계를 다스리시는 주인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것이 정의와 공의임을 알아야 하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런 회개가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은 물론이고 이집트와 이집트의 동맹국 그리고 이스라엘 모두를 평화롭게 하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공격을 당하고 힘없이 무너지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통해서 어렵고 힘든 그 상황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깨닫고 주님께로 돌아와서 주님만을 의지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믿음으로 회복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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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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