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재주에 능한 외삼촌 라반 밑에 있으면서도 야곱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부자가 됩니다. 자신이 아무리 속이고 빼앗아도 자신과 비교가 되지 않음을 미워하는 삼촌과 사촌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를 느끼던 야곱은 삼촌과 사촌들이 먼 곳에서 간 틈을 타서 온 가족을 데리고 자기의 고향으로 도주를 합니다. 아무리 도주를 한다고 해도 양과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야곱은 자신을 추격하는 외삼촌의 무리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야곱은 예전에도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심을 알았습니다. 자신을 붙잡은 삼촌 라반은 "자네의 하나님께서 어젯 밤 내 꿈에 나타나셔서 자내를 혼내거나 자네에게 심한 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삼촌의 입에서 자기를 도와 주시는 하나님을 그제야 기억한 야곱이 그동안 삼촌에게 가졌던 상처와 쓴 뿌리, 울분을 모두 토합니다. 오늘도 삼촌이 자신을 속이고, 갈취했던 것들 중의 한 내용입니다. 삼촌은 야곱을 결혼을 빙자하여 야곱이 가졌던 복을 가로채어서 자신의 것으로 유용하였습니다. 그 내용이 담긴 본문을 읽겠습니다. 창29:14절 후반부부터 30절 말씀입니다. 야곱이 한 달을 라반의 집에 머물러 있을 때에 15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나의 조카이긴 하다만 나의 일을 거저 할 수는 없지 않느냐? 너에게 어떻게 보수를 주면 좋을지 너의 말을 좀 들어 보자." 16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다. 맏딸의 이름은 레아이고, 둘째 딸의 이름은 라헬이다. 17 레아는 눈매가 부드럽고, 라헬은 몸매가 아름답고 용모도 예뻤다. 18 야곱은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래서 그는 "제가 칠 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해 드릴 터이니 그 때에 가서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과 결혼하게 해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9 그러자 라반이 말하였다. "그 아이를 다른 사람과 짝지어 주는 것보다, 너에게 짝지어 주는 것이 더 낫겠다. 그러면 여기서 나와 함께 살자." 20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으려고 칠 년 동안이나 일을 하였지만, 라헬을 사랑하기 때문에 칠 년이라는 세월을 마치 며칠같이 느꼈다. 21 칠 년이 지난 뒤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약속한 기한이 다 되었습니다. 이제 장가를 들게 해주십시오. 라헬과 결혼하겠습니다." 22 라반이 그 고장 사람들을 다 청해 놓고, 잔치를 베풀었다. 23 밤이 되었을 때에 라반은 큰 딸 레아를 데려다가 신방으로 들여보냈는데 야곱은 그것도 모르고, 레아와 동침하였다. 24 라반은 여종 실바를 자기 딸 레아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25 아침이 되어서 야곱이 눈을 떠 보니, 레아가 아닌가!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외삼촌께서 저에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제가 그 동안 라헬에게 장가를 들려고 외삼촌 일을 해 드린 것이 아닙니까? 외삼촌께서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26 라반이 대답하였다. "큰 딸을 두고서 작은 딸부터 시집보내는 것은 이 고장의 법이 아닐세. 27 그러니 이레 동안 초례 기간을 채우게. 그런 다음에 작은 아이도 자네에게 주겠네. 그 대신에 자네는 또 칠 년 동안 내가 맡기는 일을 해야 하네." 28 야곱은 그렇게 하였다. 그가 레아와 이레 동안 지내고 나니 라반은 자기 딸 라헬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29 라반은 여종 빌하를 자기 딸 라헬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30 야곱이 라헬과 동침하였다.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는 또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의 일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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