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목소리는 어떠할까요?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십계명 두 번째는 주님의 형상을 어느 곳에든 만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저는 우상을 숭배하는 맥락에서 이해를 합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어떻게 알려 지셨던지 그것이 주님의 모든 것이 아님을 알려 주시는 말씀이라고 이해합니다. 가령 주님께서 한국 사람의 모습으로, 그리고 한국 말로 말씀하셨다 하셔도 그것이 주님의 모든 것이 아니므로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알려 주시는 주님의 모습이거나 말로 이해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자신이 깨달은 것은 자신에게만 알려 주신 것이므로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지 말라는 말씀이라고 이해합니다. 그런 관점과 맥락에서 본문을 이해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주님의 음성을 매우 크고 강하고 두려운 소리로 소개를 하는데 반대로 엘리야가 아합의 아내 이세벨에게 겁을 먹고 주님께 나갔을 때는 조용한 소리로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절대시 하는 것은 주님을 특정한 무엇으로 규정하려는 잘못임을 알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자신이 경험한 주님이 아니라는 말씀이 아니나 그것을 모든 사람도 그렇게 이해하고 믿어야 한다는 것을 주님을 어느 하나로 특정하려는 잘못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본문을 이해합니다. 시29편을 기록한 기자에게 주님의 음성은 힘이 있고, 위엄이 넘쳤으며 불꽃이 튀긴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레바논 산맥을 송아지처럼 뛰놀게 하시고, 시론 산을 들송아지 처럼 날 뛰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지진으로 땅을 새롭게 조정하신다는 말슴이시겠죠. 주님의 목소리는 광야를 흔드시고, 광야를 뒤 흔단다고 하였습니다. 시편 기자는 지진 속에서 그리고 지진 전에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의 광대함과 위대함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모습, 그 음성을 듣고 영광이라고 소리를 쳤답니다. 그런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주님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백성에게 힘을 주시고, 자신을 따르는 백성들에게 평화를 복으로 주신다고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주님을 어떻게 경험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 주님을 믿고, 따는 백성에게 주시는 복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자신의 무엇을 경험케 하셔서 겁을 주거나 실망을 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힘과 평화와 소망을 주시기 위하심입니다. 주님을 경험하므로 담대하고 너그럽고 주님의 사람답게 사는 능력이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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