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도 빌라도는 총독답게(?) 품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총독의 병졸들은 무식하게 예수님을 대합니다.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주홍색 옷을 걸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시로 며류관을 엮어서 머리에 씌웁니다. 오른손에 갈대를 들게 하였습니다. 나름 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의 왕 만세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예수님과 빌라도 사이에서는 유대인의 왕이 아니셨고, 이 세상의 왕이 아니라고 정리가 되었는데 병졸들은 유대인들의 요청대로 유대인의 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은 본인이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며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그렇게 오해하며 분장시킨 병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갔답니다. 이미 죽음으로 가신 예수님은 오해와 멸시 속에서도 한 마디하지 않으시고 잠잠하십니다. 죽을 사람이 무슨 말을 합니까? 죽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합니까? 죽는 사람이 왜 시비를 가립니까? 더더욱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본인을 맡기고 죽는데 다른 말, 시비 가릴 이유가 없습니다. 오해에 휩싸여서 무식해서 자신들이 하는 일이 죄악인지 모르고 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교회에서 왜 듣기 싫은 소리가 날까요?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지적했습니다. 손바닥이 소리가 나는 것은 두 손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교회에는 오래된 분, 새로 오신 분, 믿음이 좋은 분, 믿음이 연약한 분 믿음이 오래된 분, 믿음이 좋은 분들은 이미 죽었여야 합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이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을 닮아서 교회를 이루어가면 교회는 아름다운 사랑과 봉사와 섬김이 있을 뿐입니다. 자신은 누구입니까? 소리를 내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묵묵히 주님의 인도에 최선을 다해 순종하며 섬기는 사람입니까? 교회에도 사탄이 있습니다. 교회에도 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비를 가리지 않고 진위를 가리지 않고 그냥 섬길 뿐입니다. 교회는 머리되신 주님께서 다스리십니다.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시고 섬기신 예수님을 닮아서 은혜와 소망으로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은 아픔이 있고, 고통이 있지만 그러나 주님의 길에서는 부활의 소망이 있었고 세상 모든 사람들을 새롭게 거듭나게 하여 영생을 살게 하는 기쁨이 있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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