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교도들이 신앙고백을 하는 고백문을 사도신경이라고 합니다. 사도신경에는 예수님을 낳으신 어머니 마리아의 이름이 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한 본디오 빌라도의 이름이 나옵니다. 마리아는 믿음의 사람, 순결한 사람을 대표하고,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을 죽인 사람, 악인의 대표하는 사람으로 수천, 수억의 사람들의 입에서 고백됩니다. 예수님은 본인을 죽게 한 사람이 가룟 사람 유다였고, 예루살렘의 대 제사장, 서기관들과 율법 학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기독교인들은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처형하여 죽였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이 죽게 한 사람들은 장로와 율법 학자들과 대 제사장들과 서기관, 그리고 가룟 사람 유다입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예수님을 십자가로 처형한 사람은 본디오 빌라도입니다. 본디오 빌라도는 유다를 통치한 로마의 총독입니다. 복음서의 기록자들은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의 형벌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무수한 애를 썼던 시도들을 알려 줍니다. 그런데도 마지막에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의 사형을 받게 합니다. 그 시도나 과정은 어찌하였을지라도 정의를 지키지 못하고 악과 동조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빌라도는 의로운 예수님을 죽이는 인물이 되지 않으려고 나중에는 물에 손을 씻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기는 예수님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빌라도는 가룟 유다처럼 회개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두 가지 메시지를 찾습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가는 갈6:9절의 말씀대로 마지막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빌라도는 적극 예수님을 옹호한 것도 아닙니다. 정치적으로 자신의 책임을 모면할 길만을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라고 명령합니다. 빌라도가 왜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라고 명령을 하여야 했지요? 네, 그가 유다를 다스리는 로마의 총독으로서 유다의 사형은 빌라도와 같은 총독만이 내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도서에서 전도자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즐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심판이 있음을 알라.'(전11:9)고 조언합니다. 빌라도를 비롯하여 우리 모두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서는 심판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심판이 있습니다.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말씀을 순종할 때에는 상이 있으나 악마의 뜻을 따라 악을행하면 저주라는 벌을 받게 됩니다. 두번째의 메시지는 회개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첫번째 말씀은 회개하십시오. 천국이 가까이 왔습니다. 였습니다. 회개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요나의 소극적인 회개의 말씀을 듣고 니느웨 백성과 왕이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멸망할 계획을 연기하십니다. 남 왕국 유다에서 가장 못된 왕은 므낫세입니다. 그 때문에 유다를 망하게 하겠다고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잠깐 앗시리아로 붙잡혀 가서 고통을 경험한 이후로 바로 회개합니다. 그가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도 선을 베푸시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북 왕국에서 가장 악한 왕은 아합입니다. 아합이 회개하였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고자 했던 벌을 연기하셨습니다. 회개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벌에서 벗어날 길은 회개입니다. 회개란 그동안 행해 오던 악한 일과 말을 하지 않겠다고 고백하며 중단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언행으로 돌이키는 일입니다. 빌라도는 책임을 운운하기 보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서 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우리들 역시 마찬가집니다. 악한 일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책임과 벌은 그렇게 행한 사람들이 받습니다. 그 벌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은 회개입니다. 혹시 과거 잘못한 일로 벌을 받고 저주의 삶을 산다고 느끼지 않으십니까? 진심으로 주님께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잘못된 언행들을 중단하십시다. 그리고 주님을 찾아서 성령의 인도로 말씀을 순종하며 사는 복이 있으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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