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죄를 지었습니다. 순종도 하다 말다 하였고, 이집트와 블레셋에서는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이 나서 이방인에게 꾸중과 책망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민망한 일입니다. 하갈과 동침을 해서 이스마엘을 낳고, 아브라함의 마음이야 어쨓든 외견상으로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쫓아내기까지 하였습니다. 사라가 죽은 후에는 그두라라는 여인과 재혼하여서 아들을 여섯 명이나 더 낳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들과 이삭을 차별까지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모습을 보고 두 가지를 깨닫습니다. 하나는 자기가 지은 죄 모두가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그런 자를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미국에 살면서 저는 여러 차례 스피드 티켙을 띠었습니다. 맨 처음 스피드 티켙을 띠고 법원에 갔습니다. 트래픽 학습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DMV에 기록이 없어지게 되고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답니다. 그러나 Court 기록에는 7년 동안 티켙 받은 기록이 없어지지 않는답니다. 용서는 받되 우리가 지은 죄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것을 문제 삼지도 않으십니다. 주님께서 모두 갚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죄가를 지워주지 않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첫째, 그것을 기억하면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의미이시고, 또 다른 하나는 주님께서 용서해 주셨음을 기억하라는 의미라고 이해합니다. 주님은 많은 것에 자유를 주시지만 그러나 죄를 짓는 것까지는 자유를 주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죄를 짓지 않도록 강압적으로 제재하지는 않으십니다. 본인이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냥 보고 계십니다. 죄를 짓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죄를 짓는 우리를 보시면서 주님께서는 어떤 마음을 가지실까요? 오늘까지 살아온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본문에는 아브라함과 함께 그의 큰 아들 이스마엘의 죽음도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생애를 보면서 주님의 은혜 안에서 살면서 죄를 짓지 않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누구나 죽습니다. 히9:27절에 한번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사는 사람답게 정직하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인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사랑을 베풀며 정직하게 사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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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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