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의 기자는 예수님께서 설명하신 세상의 종말과 재림과 심판의 말씀들을 기록한 후에 누가 예수님의 재림과 예수님이 베푸신 천국잔치와 천당에 갈 수 있는지를 예화로 알려 줍니다. 그 예화 첫번째가 신랑을 맞이한 슬기로는 다섯 처녀와 신랑을 맞이하지 못한 어리석은 다섯 처녀의 비유입니다. 예수님은 열 처녀의 비유로 유대인들의 결혼 예식을 배경으로 설명을 합니다. 오늘 날도 결혼 예식은 나라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것처럼 유대인들도 고유한 예식이 있었습니다. 먼저 유대인들에게는 결혼지참금이라는 것이 있어서 신랑은 신부의 가정에 돈이나 예물을 지급하여야 했습니다. 이유는 신랑이 신부를 데려감으로써 신부의 가정에 재정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신랑이 주는 결혼지참금의 일부는 신부의 패물을 마련하는데 사용하였고, 대부분은 신부의 아버지가 간직하다가 신부가 과부가 될 경우, 딸이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 돈이었으므로 주고받는 결혼 지참금을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일설에는 신랑과 신부의 아버지가 결정하였다는 이야기가 있고, 일설에는 양측의 중매하는 사람들이 결정을 하게 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사정에 따라서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예식에서 주목하여야 하고, 예수님께서 비유로 사용하신 처녀들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혼인 예식을 하게 되는 경우 들러리와 하객들이 등을 준비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등에 불을 켜지 않은 처녀들이나 하객들은 예식에 참석을 하지 못한답니다. 낮에도 불을 켜는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혼인은 주로 밤에 하였답니다. 등과 기름을 준비한 들러리들과 하객들은 결혼 지참금이 결정이 되어서 예식을 시작한다는 선언을 할 때까지 기다린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착상하셔서 천당에 들어가는 것을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결혼 지참금이 결정이 되고, 예식을 선언하는 것은 언제인지 바깥의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러다가 신랑이 옵니다. 라고 하면 들러리들과 하객들은 자신들의 등에 불을 붙이고 예식 장으로 들어간답니다. 문제는 불이 없는 사람은 못들어 간답니다. 결혼 예식장에 들어가려면 불을 붙여야 하고, 불을 붙이려면 기름을 준비해야 하는데 더더욱 신부를 인도하는 들러리가 불을 붙이지 않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들러리들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기름이 준비되지 않아서 불을 붙이지 못하는 들러리가 누구일까요? 들러리는 분명히 신부와 가까운 사이입니다. 그런데도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수님과 교회가 결혼 예식을 하는 줄 알면서도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교인아니겠습니까? 기름이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네, 성령님이십니다. 기름은 항상 성령님을 상징했으니까요. 성령님이 계시면 믿음을 갖게 됩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성령님이 계시고 믿음의 빛을 비추는 사람들만이 예수님께서 준비하신 천국 잔치에 들어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곳에서 기름을 나누며 우왕자왕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입니다. 교회는 다닐 때는 믿음이 없어도 됩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으면 교회를 아무리 오래 다닌다 하여도 의미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교회에서 직분을 맡을 때 어느 경우에든지 예수님을 주로 믿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 질문에 예라고 해야 하는데 믿음이 없는 사람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본인은 압니다. 진정한 믿음은 성령을 통해야 가능하다(고전12:3)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열 처녀의 비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회 있을 때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 믿음을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그 시기는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곧 결혼 예식을 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의 기름을 준비하여 주님이 신랑으로 오실 때 환히 비추며 천국 잔치에 참석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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