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교훈한 말씀입니다. 세 가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잠언의 내용처럼 겸손은 지혜로운 행동이다는 말씀입니다. 예로써 세상의 임금들은 백성들을 군림하지만 본인은 어린이처럼 낮게 행동하고, 다른 사람을 섬긴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에서는 낮아서 섬기는 사람이 높은 사람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말씀을 해 주십니다. 제자들에게 본인과 함께 고생을 하였으므로 자신이 나라를 다스릴 때 그들에게 왕권을 주셔서 열 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다스린다는 의미는 섬긴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베드로에게 믿음을 꺾지 말고 형제들을 잘 보살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닭이 울기 전에 세번 부인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이라는 것은 알고 계셨지만 그가 후일 성령을 받고, 교회와 제자들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을 말씀해 주신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세번째에는 그동안 제자들에게 하셨던 말씀과는 다르게 돈 주머니도 챙기고 칼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돈 주머니도 챙기고, 칼도 두 자루나 준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를 연상하여 이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베드로가 준비했던 칼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칼을 사용하는 자는 칼로 망한다고 하시면서 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돈이나 무기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고 믿어야 할 대상이 아님을 기억하라는 말씀이 아니시겠습니까? 내가 믿어야 할 것은 힘과 보호와 요새가 피난처가 되신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해야 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 것들은 잠시 도움을 주는 듯하지만 그러나 믿어야 할 것들은 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 하나님만을 믿고,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과 보호로 삼는 믿음이 있으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0 Comments
Leave a Reply. |
Archives
May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