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말씀에서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주님의 몸인 교회에 있을 때 택하심을 받은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민족,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되어서 그 진가가 발휘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 주십니다. 우선 베드로 사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나그네, 그리고 거류민이라고 부릅니다. 나그네란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떠도는 사람이란 표현입니다. 그리고 거류민이란 한 지역에 정착해서 사는 사람이란 표현입니다. 이 두 단어가 다른 것 같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잘 표현해 주는 말씀입니다. 이 땅 어느 한 곳을 살되 그곳에서 영원히 살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으로 언제나 떠날 수 있는 사람이란 표현입니다. 그렇다고 정한 처소가 없이 막 사는 사람도 없습니다. 한 곳에 살되 그곳이 최종 목적지도 아니고 정착지도 아니라는 표현입니다. 이런 정체감을 갖고 살아가는 현실에서 일관성 있게 바른 행동을 하면서 살라고 하십니다. 시류에 따라서 바꾸면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나름 자기 안에 있는 정의와 선함, 사랑을 따라서 묵묵히 일관성 있게 살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또 하나 세상의 모든 직책은 주님께서 세워주신 것이므로 그들이 하는 행정이나 명령에 순종하라고 하십니다. 네, 예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아부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세워주시고, 그들 역시 맡은 일을 잘 이끌어야 하므로 잘 할 것입니다. 물론 주님께서 그들을 보시면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나아가서 주님께서 본인을 심판의 도구로도 사용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좋은 시민이 되어서 살아야 합니다. 직장에서 보스나 주인 그리고 밑에 사람과 관계할 때 언제나 선하게 행동하라고 하십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선을 행하면서 당하는 고난이라면 보람되고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일관성있게 선한 마음으로 성실하고 정직하다면 오히려 어두운 곳을 비춰주는 빛과 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비록 나그네 같은 삶을 살아도 본인이 있는 곳에서 성실하고 정직해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될 때 본인이 갖고 있는 소망과 믿음과 철학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그런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이웃에게 좋은 사람, 상사나 동류에게 사랑받고 인정을 받는 복이 있는 사람이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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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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