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사밧 왕이 주위의 연합군이 남 유다를 침공한다는 정보를 받고, 온 백성에게 금식령을 내리고 주님께 나가서 겸손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레위인 야하시엘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 말라는 말씀을 해 주시면서 그들은 그냥 전쟁 대열만 만들라고 하시며 그들에게는 주님께서 주시는 승리를 보기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보기만 하라는 모세가 건너지 못할 홍해와 자신들을 잡으려고 쫓아오는 바로의 정예군 사이에서 두려워하며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기만 하라는 말씀을 기억하게 됩니다. 여호사밧이 주님의 말씀을 받들자 주님께서 남 유다 군 앞에서 연합군을 무찌르시기 시작한 후에 얼마 후에 보니 연합군들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이상한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런 현상과 전술은 하나님께서 사사 기드온의 삼백 명 군사를 데리고 미디안 군대와 전쟁할 때 사용하신 전술입니다(사7:22). 그땐 나팔과 횃불을 들게 하셨는데 이번엔 그냥 연합군이 오는 길목에 대열을 만들고, 담대히 서 있게만 하셨습니다. 유다의 적군들이 서로 쳐서 죽였습니다(대하 20:23). 결과로 적군들이 하나도 남지 않고 모두 죽었습니다. 그래서 유다 군인들이 그들의 전리품을 수거하는 데만 꼬박 사흘이 걸렸답니다. 역대하 기자는 여호사밧이 주님께서 주신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게 됨으로써 백성이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그의 어머니 실하의 딸 아수바까지 이름을 영광되게 하였다고 알려 줍니다. 물론 그는 다윗 왕의 묘실에 안장되었습니다. 여호사밧은 백성들에게 평화를 그리고 어머니에게 영예를 돌린 아들입니다. 믿음을 지키고 겸손히 주님을 찾아서 주님께 순종하면 본인은 물론이고, 백성과 이웃 나아가서 부모에게까지 기쁨과 영광을 돌려 드림을 본문에서 알려 줍니다. 복있는 사람입니다. 추수 감사절 아침입니다. 무엇으로 주님께 감사를 드릴까를 고민하시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릴지 고민하시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믿음, 그 믿음을 증거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서 지키는 생활은 본인은 물론이고, 자녀들과 부모님에게까지 기쁨을 안겨 드립니다. 여호사밧이 아버지 아사와 다른 점은 본인의 잘못과 죄를 지적하고 꾸짖는 하나님의 말씀에 발끈하지도 않았고, 반항하지도 않고 겸손히 받아들이고, 믿음의 길을 간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얼마든지 잘못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한 것이 잘못이 없다고 항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읽으시고, 동기를 꾸짖으십니다. 정직하게 주님을 인정하고 마음까지 교정해 주시는 주님을 기뻐하며 감사하고 찬양하는 좋은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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