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편은 임금님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임금님을 위하여 하나님께 드린 기도입니다. 시편의 표제에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언뜻 보면 임금님을 위한 기도 같지만 기도의 노래에는 임금님이 어떠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5절 중반부를 시작하는 말씀에는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 세워 승리를 기뻐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본 기도의 노래를 인도하는 지휘자는 임금님이 승리하고 영광을 받도록 기도를 드리는 것 같지만 임금님 역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 달라는 내용이 중심입니다. 그리고 7절 말씀에서는 임금님께서 전차를 자랑하고, 기마를 자랑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주 하나님만을 자랑하게 하여 달라는 찬양을 드립니다. 자칫 임금님께 쏠릴 영광을 임금님이 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주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면서 자신들을 포함하여 백성들을 인도하여 주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 드리는 임금님이 되게 하여 달라면서 찬양을 드립니다. 지혜로운 지도자, 임금님은 알아야 합니다. 주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주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자기도 안전하고 백성들과 찬양을 인도하는 지휘자들도 안전하고 평화롭게 됨을... 누가 임금임니까 주님께 통치의 권한을 받아서 맡은 곳을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는 삶의 영역이 조금 넓을 뿐이지 다른 사람을 다스리거나 학대할 권한과 책임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섬겨야 할 자리입니다. 자신이 좀더 큰 영역을 볼 수 있다고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을 미리 알아서 그것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다스린다면 그런 사람은 잘못된 지도자로 망할 것입니다. 주님을 두려워하면서 자기와 함께 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런 지도자 그리고 자기가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면서 함께 하는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 힘쓰는 지도자가 충성된 종이 될 것입니다. 본인이 가서 있게 된 근원이 주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보내심을 깨닫고, 성실하게 일하면서 함께 하는 사람들의 소원과 평화를 위해 수고하고도 종은 하여야 할 일을 했을 뿐(눅17:10)이라는 겸손하고 신실한 종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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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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