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서 종교 지도자들에게 체포당하고, 사형을 선고 당할 것이지만 사흘 후에는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세베대의 아들 어머니가 와서 자기 아들을 예수님의 오른편과 왼편에 있게 하여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 자리를 알지 못하고 구하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우선 예수님께서 마시는 잔을 마실 수 있겠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잔은 그들이 마실 수 있다고 하지만 자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하여 놓으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야기가 그쯤 되자 제자들 사이에 분개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서의 위치를 말씀해 주십니다. 섬기는 사람이 높은 사람이고, 으뜸을 받으려는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본인은 섬김을 받으려고 오지 않았고, 섬기고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내어주기 위하여 왔다고 합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메시지가 세게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드시게 될 순교의 잔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마실 수 있다. 두번째는 그러나 예수님의 옆 자리는 본인도 제자들의 의지도 어느 누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가 정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 옆에 있던 강도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죽으면서도 예수님을 부인하고 사탄의 도구로 사용되었는가 하면 한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낙원으로 갔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의지함이 얼마나 귀하고 현명한 지를 두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 주셨습니다. 세번째의 메시지는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낮아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주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고 긴박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한 시각 장애인이 와서 자기의 눈을 보게 하여 달라고 하였습니다. 당연히 제자들은 방해하지 말라는 말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과 달리 그를 불러서 보게 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 중요한 것은 어렵고 힘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었고, 그들을 정상인으로 회복시켜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본인의 위치와 해야 할 일을 어느 순간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성숙한 사람이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의 주님 예수님은 어느 한번도 한 눈을 팔지 않으셨고, 시험에도 실패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을 따라서 하나님께 신의를 드리며 기쁨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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