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는 몇 가지 중요한 주제들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의 주제는 예수님의 명패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명패를 유대인의 왕이라고 기록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요구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의 주장과 요구에 대하여 빌라도는 자신의 의견이라고 하면서 유대인의 왕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유대인의 왕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다윗의 후손이신 예수님을 왕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을 구원하여 달라고 했을 뿐입니다. 유대인의 왕이라던지 자칭 유대인의 왕이던지 자신들의 의견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빌라도에게 본인의 나라가 있고, 자신은 그 나라의 왕이라고 밝히셨습니다. 이천 년이 지난 오늘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왕이십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주제는 예수님께서 성경을 이루셨다는 표현입니다. 병사들이 예수님께서 걸치셨던 겉옷을 찢어서 나누어 갖지 말고, 제비를 뽑아 한 사람이 통째로 갖고 한 것은 이미 시22:18절에서 예고한 것이라고 기자가 상기시켜 줍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목이 마르다고 하신 것 역시 이미 시 69:21절에서 예언한 것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리고 이어서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발을 꺾는 일을 하지 않고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일, 군인들이 자신들이 찌른 예수님을 쳐다볼 것 모두 이미 구약에서 예언한 내용들을 이루신 것임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세번째의 주제로 예수님께서는 사람으로 특히 한 가정의 장남으로 책임을 져야 할 일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은 무명의 제자를 보시고, 본인의 어머니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셔 달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무명의 제자(신학자들은 그를 마가 요한이라고 함)가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순간부터 예수님의 어머니를 자기의 집으로 모셨다고 저자는 기록하였습니다. 이 세 주제를 연결하여 보면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과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논쟁을 하고 있으나 예수님께서는 본인의 생애 모두를 하나님의 말씀을 완성하신 것으로 순종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는 무명일지라도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말씀을 완성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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