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달에는 야곱을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야곱을 공부하면 함께 공부하며 연구해야 할 사람이 에서입니다. 에서는 야곱이 자기를 속여서 음식으로 장자권을 빼앗았고, 아버지를 속여서 아버지가 자기에게 주셔야 할 복을 가로챘다면서 한동안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는 에서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장자의 권한도 귀한 줄 모르고 밥 한그릇에 팔아넘긴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면 그것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께서는 그런 에서를 미리 아시고, 야곱을 섬기고 돕게 하셨습니다. 이유는 그렇게 하면 평안하고 안정되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야곱과 에서의 관계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본문에 시므온을 유다 지파의 땅 안에서 살게 되었다는 말씀을 읽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야곱의 아들들 중에서 시므온과 레위가 제일 성질이 급했고 공격적이었습니다. 저의 발견입니다. 레위는 열 형제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경험을 해 보셨는지 모르지만 누구의 도움을 받고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의 눈치를 보아야 합니다. 안 준다는 사람에게 달라고 하는 것은 쉬운 일도 아니지만 다른 사람, 형제들로부터 일생 도움을 받아야 사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하하하, 주님은 그렇게 해서 레위의 불같은 성격을 조절하신다는 마음을 갖고 저를 보게 됩니다. 저 같은 사람을 왜 목회자가 되게 하셨나를 생각할 때 주님께서 쓰실 때가 있으셨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참 다행이고 은혜라고 늘 감사합니다. 시므온 지파도 마찬가집니다. 유다 자손의 몫 안에 살게 하셨습니다. 유다는 지도력이 있고, 신의가 있어서 아버지 야곱에게도 인정을 받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런 성품이 있는 사람 곁에 있게 되면 자연히 배우지 않겠습니까? 제가 땅을 분배받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면서 보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도 땅 분배의 과정에서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특히 두번째의 땅 분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첫번째의 분배에는 불평이라기 보다는 원칙과 실제에 불만이 있을 때 여호수아에게 문제를 제기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들의 문제를 명쾌하고 말끔하게 해결해 주어서 불만과 불평이 없게 하여 주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나, 슬로보핫 딸들의 청원의 이야기입니다. 첫번째의 분배 과정에서 기술이 늘었기 때문일까요? 그런 불평과 청원이 없었습니다.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주님이 하시는 일에는 힘이 없다는 시편 기자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엔 흠도 없다.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티도 없다. 주님께로 피하여 오는 사람에게 방패가 되어 주신다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 말씀 오늘 묵상하시면서 은혜와 기쁨과 감사의 생활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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