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리석은 변심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독수리와 포도나무의 비유입니다. 독수리 한 마리가 포도나무 싹을 물이 잘 흐르는 시냇가에 심었습니다. 포도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났습니다. 그때마침 독수리 한 마리가 날라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포도나무가 그 뿌리를 새로 날라온 독수리에게 뻣고, 가지도 뻣었습니다. 문제는 새로운 그 독수리는 포도나무의 시작도 모르고, 더 큰 문제는 포도나무가 뻣어야 할 좋은 흙과 물이 있는 곳을 알지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독수리에게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낸 포도나무는 열매는 커녕 말라 죽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이와 비긋한 비유가 2:13절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생수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을 버리고, 물이 전혀 나지 않는 곳을 파서 그것을 자기 샘으로 삼았다는 비유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다는 이야기이십니까? 물이 나지 않는 샘을 자기의 샘으로 삼았으니 결과는 물이 없어서 죽어야 한다는 말씀이십니다. 우리 말에 변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이 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생수의 근원이 되고, 자기에게 물과 영양을 공급하는 생수의 근원을 버리는 것입니다. 물가에 심기워서 잘 자라도록 자리를 배려한 첫번째 독수리를 버리고 물도 모르고 자기를 배려하지도 않는 독수리에 자신의 뿌리와 가지를 맡긴 포도나무가 되었답니다. 이렇게 변심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주님은 사26:3에서 주님을 의지하는 한결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평화에 평화를 주신다고 합니다. 잠언 4:23절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자기의 마음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물론 잘못된 것에 마음을 두었다면 바꾸어야 하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에게서 세상이나 우상 그리고 사람에게 마음을 옮기는 사람이라면 지혜롭지 않은 사람일 뿐 아니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해야 합니다. 자기를 자라게 하는 은혜와 사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이시므로 엡3:17절에서는 그 뿌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 내려달라고 바울은 기도하였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신실한 마음, 변심하지 않는 마음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를 깊게 내리는 마음은 더 어렵습니다. 그렇게 하실 수 있을까요? 성령의 도우심을 입어서 깊게 뿌리를 내리고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풍성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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