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거지 나사로란 사람에 대한 비유는 누가복음에만 있습니다. 이 말씀은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들려주신 말씀입니다. 거지 나사로는 먹을 것이 없었을 뿐 아니라 몸에도 헌데가 나서 누워서 지냈습니다. 거지 나사로가 있던 곳은 부자 집 대문 옆이었습니다. 그곳에 있으면서 부자를 늘 보면서 눈치를 보았겠죠? 눈치를 보는 이유는 부자가 드나들 때마다 처량한 눈으로 구걸을 했을 것이고, 부자는 거지를 보는 것도 싫고, 더욱이 달라고 하니까 귀찮고 싫어서 나사로에게 그곳을 떠나라 했을 것입니다. 나사로야 눈치를 보고 천대를 받아도 그곳이 좋았으므로 그곳을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사는 수명이 있으므로 거지 나사로도 죽고, 부자도 죽었습니다. 나사로가 좀 먼저 죽은 것 같습니다. 나사로는 죽자 마자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서 편히 쉬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이 참 지옥같았겠죠? 그런데 그의 생각대로 죽은 후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서 쉬게 되었으므로 과거는 안개처럼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부자가 죽었습니다. 부자는 나사로와 달리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멀리 바라보니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 속에서 편히 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손 가락 끝에 물 한 방울을 찍어서 자기의 혀에 좀 뭍혀 주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부탁을 들은 아브라함은 두 가지 이유로 불허하였습니다. 부자는 세상에서 호의호식 하였으나 나사로는 고생을 했으니 고생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불허하였고, 또 하나는 그와 아브라함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있어서 왕래가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어디에서 평안히 쉬면서 사는 것이 더 좋겠습니까? 그렇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부자는 시간의 제한이 없는 곳에서 그렇게 힘든 생활을 해야 함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자 부자는 다시 아브라함에게 죽으면 이런 곳이 있음을 세상에 있는 자기 동생들에게 나사로를 보내서 알려 주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것도 불허하였습니다. 지금 세상에 있는 모세나 예언자와 같은 하나님의 종들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은 그 누가 이런 곳이 있다 하여도 믿지 않을 것이므로 부자의 시도가 무의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믿음과 말씀과 주님을 말하면서도 돈에 마음이 빠져서 한 푼이라도 더 모았는데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예수님의 가르치심입니다. 이 세상에서 맛있는 것 먹고 좋은 옷 입고 잘 사는 것을 위해 주님을 사용하지 않음이 좋습니다. 만약 자신에게 남다른 재물이 있다면 없는 사람, 아픈 사람에게 나누어 주라는 말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을 보내셔서 보게 하심은 믿음이 온전한가를 아시기 위하심이라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살아있는 동안 천당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있는 것을 자랑하지 말고 있는 것으로 도와야 할 사람을 돕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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