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사람은 눈에 보이고, 경험하는 것이 모두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그런데 이따금씩 그것만이 다가 아님을 생각나기도 하고, 실제로 현실 이상의 것들이 자신의 삶에서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 현상은 불안하게 하기도 하고 심하게는 두렵게 하기도 합니다. 그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면 불안해 할 것도 아니고,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가 알아야 하고, 가야할 길을 찾았으므로 기뻐하고 감사할 일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과 관련하여 경험했던 일들 몇 가지를 누가는 알려 줍니다. 첫째는 약혼자나 남자없이 아이를 임신하고 낳게 된 일입니다. 둘째는 목자들이 와서 자기가 낳은 아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땅에 평화가 임한다는 천사들의 찬양을 전달해 준 일이고, 셋째는 어린 예수를 성전으로 데리고 가서 모세의 법대로 아기를 바치려고 성전에 갔다가 시므온이 전해주는 하나님의 계획을 들은 일입니다(눅2:33), 네번째는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부모님과 함께 성전에서 갔다가 부모님을 따라서 집으로 가지 않고 제사장과 서기관들과 함께 성서에 대하여 토론을 하고 있다가 자신을 찾으며 추궁하는 부모님에게 '자기가 성전에 있어야 함을 알지 못했냐?'는 아들의 이야기를 들은 일(눅2:51)입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아들 예수가 십자가에서 참형을 받는 일을 감당해야 하지만 부활하는 아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리아가 경험한 신비로운 일들 중의 한 사건인 본문을 읽겠습니다. 눅2:15~20절의 말씀입니다. 15 천사들이 목자들에게서 떠나 하늘로 올라간 뒤에 목자들이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바 일어난 그 일을 봅시다." 16 그리고 그들은 급히 달려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찾아냈다. 17 그들은 이것을 보고 나서 이 아기에 관하여 자기들이 들은 말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다. 18 이것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목자들이 그들에게 전해준 말을 이상히 여겼다.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고이 간직하고, 마음 속에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본 모든 일이 자기들에게 일러주신 그대로임을 알고, 돌아가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를 찬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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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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