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이었으므로 무엇보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자기의 성으로 옮기고자 했습니다. 모든 준비를 철저히 다 했습니다. 영광을 돌려드리려고 했습니다. 법궤를 옮기는 도중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미나답의 아들 웃사가 수레에 싣고 가던 법궤가 흔들려서 떨어지려는 것을 막기 위해 손으로 붙잡았는데 그 이유로 그만 그곳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예식과 관련되어 죽은 사람들이 일찌기 있었습니다. 아론의 아들들로 그들도 제사장이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다른 불로 향로에 불을 피워서 주님께 가지고 갔다가 그 자리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을 삼켜서 그들이 죽은 일입니다(레10:1~2). 웃사가 죽은 일로 다윗의 모든 정성과 수고가 허사가 되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나중 임시로 법궤를 안치하였던 오벳에돔의 집이 복을 받음을 보고 다시 법궤를 이동할 때에 사용했던 제사장들이 어깨에 메어서 운반하게 함을 통해 웃사가 흔들려서 떨어지는 법궤를 잡은 것도 문제가 되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고, 수레에 실어서 법궤를 옳기려 했다는 점입니다(대상15:13). 이런 현상이 무엇이 문제가 되었을까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이는 마치 섭씨 100도가 되어야 물이 끓음처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했다 하여도 하나님께서 정하여 놓으신 그 법칙을 지키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음을 보여주시는 말씀이라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마음과 행실로 최선을 다했다 하여도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법칙을 지키지 않으면 하고자 하는 일이 가능하지 않게 된다는 교훈도 받게 됩니다. 정답을 찾아서 법규대로 옮기자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법궤가 자신의 궁으로 옮겨진 후에 다윗이 기뻐서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아내였던 사울의 딸 미간이 다윗을 업신여겼다고 합니다. 이후로 미갈은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16장에서는 다윗이 심기일전해서 나라를 하나님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고 소개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법궤로 인하여 복을 받게 된 오벳에돔이 다윗에게 주목을 받아서 다윗의 사역에 중심적인 자리를 차지했음을 보여 줍니다(대상16:38). 다윗은 예전보다 더 철저히 하나님께 아침저녁으로 번제와 희생제를 드렸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주변 사람들과 하나님의 사람들을 잘 섬겼다는 내용을 소개하여 줍니다. 잠언에서 슬기로운 자는 책망을 교훈으로 삼고 지킨다고 하였는데 다윗의 지혜가 솔로몬과 다를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다윗은 웃사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 더 신실했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지키려하며 하나님의 책망과 징계를 달게 받았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책망과 징계를 통해 하나님의 뜻으로 더 가까이 갑니까? 아니면 자신의 정성과 노력을 주장하며 시험에 걸려서 넘어집니까? 다윗이 세상의 그 무엇에 걸려서 넘어지지 않고 죽을 때까지 행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그가 하나님이 주신 책망과 징계를 달게 받고 바로 회개한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일점 일획이라고 순종합시다. 하나님께 책망받고 징계받는 일이 있을 때 감사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믿음의 복을 받는 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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