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도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본문을 비롯하여 베세다의 연못 가에 있던 38년된 중풍병 환자를 고쳐 주신 것을 비롯하여 나면서부터 보지 못하던 맹인을 고쳐 주신 날이 맹인이었습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시고, 귀신을 쫓아주신 일에 대하여 바리새인들은 절대 용납을 하지 않고 문제를 삼았습니다. 본문에서는 회당 장이 문제를 삼으며 '안식일 외에 엿새가 있는데 왜 꼭 안식일에 고침을 받으려 하냐?'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도 집 짐승을 먹이지 않는가? 라고 말씀하시면서 십 팔년 동안 허리 구부러지는 병마에 걸리는 여성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시면서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하시는 동안 안식일 논쟁을 많이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해하시는 안식일과 바리새인들이 이해하며 지키는 안식일의 개념이 많이 다르게 들립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외 없이 지켜야 한다고 하였지만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하시면서 안식일에도 필요하면 사역을 하셨습니다. 본문이 그 대표적이고, 이미 예를 들은 몇 몇 사건들이 있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이유는 쉬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 준수를 명령하신 것은 그날에도 생업을 위해 일하지 말라는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만나를 주실 때에도 안식일 전날에는 안식일 날까지 두 목을 주셨습니다. 두 목을 가지고 왔어도 다른 날과는 달리 부패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다른 날에는 욕심을 내어서 많이 가지고 왔을 때 썩어서 벌레와 냄새가 났습니다. 그러나 병마에 걸리거나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안식일에 쉰다고 하여도 여전히 불편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먼저 그들을 불편과 병마로부터 풀어주셨습니다. 안식일, 안식년, 희년은 모두 회복과 쉼을 위한 시간들입니다. 욕심과 학대로부터 쉬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이신데 종교인들은 그날의 근본 개념을 무시하고 반드시 지키라고 강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생계를 위해서 안식일에 본인을 비롯하여 일하는 분들까지 일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해야 합니다. 그날이 비록 다른 날보다 잘 된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그렇다면 본인 대로의 다른 날로 안식일을 정하여 쉬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물론 기독인들의 안식일은 유대인들의 안식일과 달리 주님이 부활하신 날로 정하여 지키기 때문에 안식일을 변경하여 자신만의 안식을 갖는다고 주장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나가서 쉼이 안식을 지키라는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함인지 자신의 영리를 위한 개인의 생각인지를 여쭈어 보시기 바랍니다. 안식을 기억하여 지키라는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려 한다면 안식일이던지 주일이든지 본인의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지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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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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