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부터 12장까지에는 많은 사사들이 등장합니다. 그들 중에는 창녀가 낳은 입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입다는 굉장한 용사였답니다. 입다는 길르앗이 창녀를 통해 아들이어서 정실의 자식들이 입다를 집에서 쫓아내었습니다. 창녀가 낳은 아들이라는 이유로 구박하는 형제들에게 대항하지 않고 쫓겨나는 입다였지만 그가 가진 힘으로 인하여 주위에는 그를 따르는 건달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암논 사람들이 길르앗을 쳐들어 와서 이스라엘이 점령하여 살고 있는 요단 동편 땅을 내놓으라고 하였습니다. 억지입니다. 힘이 없는 길르앗의 장로들은 한 때 구박하며 쫓아내었던 입다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에게 사사가 되어 달라고 합니다. 그들의 의지를 확인한 입다는 미스바로 가서 하나님을 증인으로 하여 그들의 사사가 됩니다. 창녀의 아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구원하는 사사가 되었습니다. 입다는 그 사실을 아나님 앞에서 허락을 받습니다. 그리고 요단 동편 땅을 내어놓으라는 암몬 왕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낱낱이 밝혀 줍니다. 그리고 그들과 싸워서 동편 땅을 지킵니다. 두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나는 입다가 하나님께 자기가 승전을 해서 돌아올 때 가장 먼저 맞으러 나오는 사람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을 했는데 입다의무남 독녀가 입다를 맞으러 나온 일입니다. 입다는 딸의 간청 대로 두 달 동안 실컷 울게 한 후에 서원대로 딸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또 한 사건은 에브라임이 암몬과 싸워 이긴 일을 시비하였습니다. 자기들을 전쟁에 참전시키지 않았다고 하면서 입다와 그 집을 불태우겠다고 위협하였습니다. 이런 트집은 어디에서 이미 경험한 사건과 같지 않습니까? 그렇죠? 기드온이 그 큰 미디안 군대과 싸워 이겼을 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삿8:1~3) 그래서 잘못된 버릇은 습관이 됩니다. 그러나 입다는 기드온과 달랐습니다. 상처가 있었기 때문일까요? 시비를 가린 입다는 참전을 함께 하자고 부탁할 때는 도와주지 않던 자들이 주님의 힘으로 싸워이기고 돌아오니 자기가 대항한다고 하면서 그들과 싸워서 무찔렀습니다. 그리고 도망을 하는 자들을 잡아서 죽이는데 에브라임 사람들은 쉬라는 발음을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경상도 사람들이 쌍 시옷 소리를 내지 못해서 쌀을 살이라고 하는 것처럼 에브라임 사람들은 쉬바음을 시 발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쉬볼렛이라는 소리를 내라고 해서 시볼렛이라고 하면 바로 쳐서 죽였답니다. 발음 하나로 죽음을 당했던 그런 일이 입다가 사사로 있었던 때에 있었던 일인데 잘못된 주장은 큰 일을 당하게 된다는 교훈을 주는 사건입니다. 입다가 사사가 된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의 출신 배경, 성분을 보지 않으심을 알 수 있습니다. 입다의 행적을 통해 하나님을 증인으로 삼은 사람이고 하나님께 행한 서원은 무남독녀라고 드리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주위의 민족들에게 공격을 받고 압제를 받았던 것은 그들의 범죄,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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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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